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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에 입성한 마블리!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는 또 누구?

조회수 2019. 7. 23. 14: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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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MDb

2019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블 페이즈 4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중 [이터널스] 발표 때 반갑고도 놀라운 소식이 있었는데, ‘마블리’ 마동석이 캐스팅된 것이다. [이터널스]에서 헐크 못지않게 엄청난 힘을 가진 능력자 길가메시 역을 맡아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마동석이 마블에 합류하기 전까지 많은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90년대 후반 박중훈부터 현재 작품 개봉을 앞둔 강동원까지,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들을 정리해본다.

박중훈

출처: UIP코리아

한국 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실질적인 첫 타자는 박중훈이다. 1998년 [터미네이터] 마이클 빈과 함께한 버디 액션 영화 [아메리칸 드래곤]에 출연했다. 한국의 유명 배우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좋은 소식이지만, 당시 출연료나 여러 가지 문제로 할리우드에서의 대접은 좋지 않았다고 한다. 박중훈은 한국 배우의 자존심을 걸고 당당히 요구했고, 미국 측은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어 2002년에는 [양들의 침묵]의 조나단 드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마크 월버그, 탠디 뉴튼, 팀 로빈스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 [찰리의 진실]에 출연했다. 박중훈은 여기서 주인공 탠디 뉴턴의 뒤를 쫓는 이일상 역을 맡았다. ‘일상’이란 이름은 박중훈이 직접 제안한 이름인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존함이라 더욱 의미 있게 연기했다고 한다. 

김윤진

출처: ABC

김윤진은 영화보다 주로 드라마에서 맹활약했다. J.J. 에이브럼스가 감독 및 제작을 맡아 무인도에 불시착한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스트]에서 한국인 여성 선화 역을 맡아 점점 능동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은 물론 북미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대학시절 친구였던 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룬 리메이크 드라마 [미스트리스]에서 주인공 카렌 김 역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장동건

출처: SK텔레콤(주)

장동건은 [천년호]의 각본을 쓴 이승무 감독의 웨스턴 판타지 영화 [워리어스 웨이]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한때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사였지만 외딴 마을에서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는 양 역을 맡아 케이트 보스워스와 제프리 러쉬와 함께 영화를 이끌었다. 다만 아쉽게도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으며 본전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졌다.

출처: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비는 [매트릭스]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에밀 허쉬, 크리스티나 리치, 수잔 서렌든, 존 굿맨 등이 출연한 영화에서 토고칸 모터스의 젊은 리더 태조 토고간 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이때의 인연으로 워쇼스키 자매가 제작하고 [브이 포 벤데타]의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연출한 [닌자 어쌔신]에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강력한 액션을 선보였다.

배두나

출처: NEW

워쇼스키 자매와 인연이 있는 배우는 비뿐만이 아니다. 배두나 역시 많은 작업을 했는데, 먼저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손민-451’과 ‘틸다’ 역을 맡았다. 영화 특성상 각 시대별로 같은 배우가 다른 역을 맡았는데, 틸다 역의 경우 굉장한 분장 효과로 배두나를 못 알아볼 정도였다. 배두나는 워쇼스키 자매의 다음 작품인 [주피터 어센딩]에도 출연해 라조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워쇼스키 자매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센스8]도 함께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갔다.

이병헌

출처: CJ 엔터테인먼트

이병헌은 [지. 아이. 조] 시리즈에서 매력 넘치는 악역 스톰 쉐도우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지. 아이. 조 2]에서 호흡을 맞춘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레드 2]도 촬영하며 꾸준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알 파치노, 앤소니 홉킨스와 함께 한 [미스컨덕트], 크리스 프랫과 덴젤 워싱턴 주연의 서부영화 [매그니피센트 7]에도 출연했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액체금속 T-1000역을 맡기도 했다. 계속되는 할리우드 영화 출연에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서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

최민식

출처: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최민식은 뤽 베송 감독,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SF 액션 스릴러 [루시]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뤽 베송 감독은 [올드보이]를 보고 최민식 연기에 매료되어 캐스팅하기 위해 직접 한국에 방문했을 정도. 최민식은 주인공 루시를 뒤쫓는 조직 보스 미스터 장으로 출연해 화끈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할리우드 영화의 전형적인 마피아 보스와 달리, 한국어 대사를 소화하며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수현

출처: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마동석의 마블 선배 수현도 빼놓을 수 없는 할리우드 진출 한국 배우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한국이 등장하고 관련해서 주요 캐릭터가 나온다는 엄청난 관심 속에 수현이 캐스팅되었다. 수현은 닥터 조 역을 맡아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어벤져스] 외에도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 출연했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내기니 역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마블과 해리포터 등 할리우드의 굵직한 프랜차이즈 두 편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준기

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좀비와 끝없는 사투를 그린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도 반가운 얼굴이 나온다. 이준기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 엄브렐러 사령관 리 역으로 등장해 짧은 출연 분량에도 주인공 앨리스를 압도하는 격투 액션을 선보였다.

강동원

얼마 전 유튜브 개설로 본격 생태 파괴(?)에 나선 강동원도 [쓰나미 LA]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유튜브에 계정을 개설한 목적 또한 영화 촬영차 미국에 머무르며 지내는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영화 [쓰나미 LA]에서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쓰나미에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연기했고, 올해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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