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유니버스 '스웜프 씽' 방영 엿새 만에 제작 취소한 이유

조회수 2019. 6. 7.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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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CUniverse

DC유니버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웜프 씽(Swamp Thing)]이 첫 에피소드 방영 엿새만에 제작 취소됐다.


DC코믹스에 기반한 10부작 시리즈로, 한 생물학자가 늪지대를 덮친 괴상한 질병을 막기 위해 스스로 어두운 스웜프 포스에 흡수되어 괴물 ‘스웜프 씽’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크리스털 리드, 앤디 빈, 제니퍼 빌스, 윌 패튼, 버지니아 매드슨, 마리아 스텐 등이 출연했으며, ‘컨저링 유니버스’ 듀오 제임스 완과 게리 다우버만이 제작에 참여했다. 촬영을 마친 후 후반 제작 과정에서 워너미디어가 창작적 견해 차이로 예정된 13편을 10편으로 줄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5월 31일 첫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평점 92%를 얻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다음 에피소드 방영 전에 캔슬의 운명을 맞게 됐다.


[스웜프 씽]의 캔슬 결정에 작품이 아닌 제작 예산, 정확히 세금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리즈 촬영을 진행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지역 언론에 따르면, 주 정부는 시즌 1 제작비의 절반에 가까운 3천만 달러 이상의 세금 리베이트를 보장했다. 하지만 2019~20 회계연도 협상 중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상임위와 주 상무부 간의 의사소통 실수로 내년 예정된 영화 리베이트 예산 3천1백만 달러 모두가 삭제된 것이다. 상임위는 상무부가 영화 리베이트 예산으로 6천7백만 달러의 여유 자금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 의회는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예산 추가를 요청했으나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 워너미디어로 재편한 후 DC유니버스도 다른 미디어처럼 재평가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워너미디어가 통합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DC유니버스가 계획과 일치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겨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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