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10대 자살률을 높였다?

조회수 2019. 5. 2. 11: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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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TV 시리즈가 시청자의 정신 건강과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최근 한 연구 기관이 넷플릭스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10대 자살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연구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논쟁에 불을 지폈다.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연구진은 2017년 3월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즌 1이 공개된 후 한 달간 10~17세 남성 청소년 사이 자살률이 28% 증가, 연구 기간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 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즌 1 증가 9달 후엔 모두 1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는 지금까지 조사된 어떤 수치보다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가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자살률 증가의 원인이라는 인과 관계를 제공하지 못하며, 밝혀지지 않은 제3의 변인이 자살률 증가의 직접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변인 간 상관관계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루머의 루머의 루머] 방영 이후 자살을 미화하며 10대 시청자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됐다. 몇몇 정신건강 관리 기간은 드라마 시청 후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상담전화와 메일이 늘었다고 밝혔으며, 학부모 시청 그룹은 구체적으로 위험성을 규명하기 전까지 공개를 중단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시리즈가 민감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논할 수 있는 긍정적 영향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의 연구에 대해 넷플릭스는 해당 연구가 지난주 발표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연구와 그 결과가 상반됨을 지적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연구에서 시즌 2 전체를 본 학생들의 경우 시리즈 일부를 보거나 시리즈를 보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자해를 하거나 자살을 고려할 가성이 낮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민감한 소재인 만큼 책임을 다해 다루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현재 기업 차원에서 벌이는 예방 활동과 관련 기능을 공개했다. 또한 각 에피소드에 배우들이 직접 출연한 자살 예방 영상을 삽입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웹사이트를 안내하고 있으며, 부모가 특정 시리즈나 영화에 개별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겨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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