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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23기 [명탐정 코난: 감청의 주먹]이 개봉 3일 만에 전편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145만 8000명을 동원해 128만 9000명을 기록한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보다 앞서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제로의 집행인]은 일본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극장판 시리즈 최초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주먹]은 [제로의 집행인]에서 쿠키 영상으로 예고했듯이 코난의 라이벌이자 인기 캐릭터인 괴도 키드가 등장해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극장판 최초로 해외로 무대를 옮겨, 19세기 후반 싱가포르 해역에 가라앉았다는 세계 최대의 블루 사파이어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명탐정 코난: 감청의 주먹]은 극장판 최초로 여성 감독 나가오카 토모카가 연출을 맡고, [진홍의 연가]를 쓴 각본가 오오쿠라 타카히로가 집필했다. 

또한 란의 절친이자 스즈키 재벌의 차녀 소노코가 극장판 11기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 이후 무려 12년 만에 중심인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진홍의 연가]에서 처음 등장했던 소노코의 남자친구 마코토도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전편의 쿠기 영상에서 괴도 키드의 등장을 예고했듯이 이번 작품도 그에 못지않게 흥미로운 인물을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있다. 

[명탐정 코난: 절해의 탐정] 이후 6년 연속 시리즈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감청의 주먹]은 마지막까지 시리즈의 최고 기록을 깰 수 있을까?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Jaci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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