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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선뜻 재촬영에 나선 이유

조회수 2019. 4. 3. 18: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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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이수C&E

누구나 아는 천재 발명가이자 쇼맨십 천재 '에디슨'의 일생일대 치열했던 빛의 전쟁을 그린 영화 [커런트 워]가 오는 6월 개봉한다. 


[커런트 워]는 1880년대 전기 공급 문제를 놓고 토마스 에디슨과 조지 웨스팅하우스가 경쟁을 벌였던 이야기를 다룬다.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이클 섀넌을 비롯해 니콜라스 홀트, 톰 홀랜드, 캐서린 워터스턴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2017년 가을 하비 와인스틴 스캔들이 터지고, 와인스틴 컴퍼니의 부도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런데 개봉할 수밖에 없던 이유에 또 다른 사연이 숨어 있었다. 알폰소 고메즈-레종 감독이 매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일명 '스콜세지 조항'으로 불리는 계약 조항을 따랐기 때문이다. 


[커런트 워]에는 마틴 스콜세지가 총괄 제작자로 참여했는데, 자신의 제자 알폰소 고메즈-레종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스콜세지가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특별한 조항이 추가됐다. 바로 그의 동의가 있어야 극장 개봉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문제는 2017년 토론토영화제에 공개되고 개봉이 추진됐던 영화가 감독이 아닌 하비 와인스틴의 뜻이 반영된 편집본이란 사실이다. 지난 1월 국내를 비롯해 몇몇 국가에서 개봉이 추진됐으나 마틴 스콜세지는 제자가 만족스러워하지 않는 영화가 상영할 수 없게끔 계약 조항을 발동했다.


이에 또 다른 제작자 티무르 베트맘베토크가 재촬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힌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배우와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알폰소 고메즈-레종 감독이 편집한 최종 버전은 추가로 촬영한 다섯 장면이 포함됐으며, 계약조항을 발동한 마틴 스콜세지도 최종 편집본 시사 이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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