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엔드 게임' 포스터 수정한 사연
조회수 2019. 3. 15. 14:56 수정
"그분의 이름을 빼다니요?!"
지난밤 [어벤져스: 엔드게임] 메인 예고편과 함께 새 포스터가 공개됐다. 2019년 최고 기대작인만큼 전 세계적으로 즉각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기 시작했다.
눈썰미 좋은 팬들이 포스터 상단에 빼곡한 크레디트에서 다나이 구리라의 이름이 빠진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나이 구리라가 연기한 오코예는 [블랙 팬서]에서 와칸다를 수호하는 여성 부대 수장으로, 티찰라의 든든한 우군이자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 살아남아 활약이 기대됐던 캐릭터였던 터라 팬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포스터를 보고 분노한 팬들은 “브래들리 쿠퍼는 목소리 연기만 하고도 이름이 있는데 구리라가 없다고?”, “디즈니는 다양성이 뭔지를 까먹은 것 같다”라며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마블 스튜디오는 “다나이 구리라의 이름이 저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사과의 말과 함께 새로이 수정된 포스터를 게시했다.
지금까지 국내 누적 관객 2,87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오는 4월 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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