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천만 문턱을 넘지 못한 영화
지난가을 개봉해 현재까지도 상영하며, 9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이제 곧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적으로 퀸 신드롬을 일으키며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했지만, 해가 바뀌면서 열풍도 한풀 꺾였다. 자발적으로 N차 관람을 하며 [보헤미안 랩소디]를 응원했던 팬들에게는 천만에 살짝 못 미치는 성적이 아쉬울지 모르겠다.
1월 22일 기준, 9,882,425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상영관이 급격히 줄어들어 천만 문턱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럼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아쉬움을 안고 극장가에서 물러났던 작품은 무엇이 있을까? 900만대와 800만대로 나누어 살펴봤다.
2016년 2월 개봉한 [검사외전]은 개봉 첫날 52만 관객을 모으며,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최종 성적은 9,707,581명이다.
다음은 2013년 8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인 만큼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종 성적은 9,350,351명이다.
역대 사극 영화 흥행 4위를 기록한 [관상]은 9,135,806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2013년 9월 개봉해 개봉 3일차에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 42만 관객을 동원한 [아이언맨 3]가 900만대 성적을 기록한 마지막 영화다. 2013년 4월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성적 9,001,679명을 기록했다.
800만대의 성적을 거둔 영화는 다섯 편이다. 어벤져스 내부 분열을 다룬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2016년 4월에 개봉해 최종 성적 8,678,117명을 기록했는데, 첫날에만 72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4년 여름, 뜻밖의 승자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개봉 첫날 27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으며 8,666,208명을 기록했다.
2014년 1월 [겨울왕국]과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지만, 꾸준한 입소문으로 최종 8,659,75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강형철 감독의 데뷔작 [과속스캔들]은 2008년 12월 개봉해 최종 8,223,342명을 기록했고,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는 2009년 7월 개봉해 최종 8,035,181명의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