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와 에이미 아담스가 공동 수상자가 됐다
먼저 영화 부문에서 공동 수상자의 주인공은 얼마 전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감격의 수상 소감을 남긴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와 스크린 데뷔작 [스타 이즈 본]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레이디 가가다.
글렌 클로즈와 레이디 가가는 함께 오른 얄리차 아파리시오(로마), 에밀리 블런트(메리 포핀스 리턴즈), 토니 콜렛(유전),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멜리사 맥카시(캔 유 에버 포기브 미)를 제치고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면면만 봐도 치열한 경합이 그려지는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두 배우에게 트로피를 건네었다는 점이 흐뭇하면서도 이색적이다.
2. TV 영화/리미티드 시리즈(공동): 에이미 아담스(몸을 긋는 소녀) & 패트리샤 아퀘트(이스케이프 앳 댄모라)
TV 부문에서도 여자 배우들이 공동 수상을 차지했다. 에이미 아담스와 패트리샤 아퀘트가 주인공이다.
지난여름 공개된 길리언 플린 소설 원작 드라마 [몸을 긋는 소녀]에서 특유의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 에이미 아담스와 최근 종영된 탈옥 실화 드라마 [이스케이프 앳 댄모라]에서 세련된 모습을 버린 비주얼 변신은 물론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패트리샤 아퀘트가 함께 후보에 오른 코니 브리튼(더티 존), 캐리 쿤(죄인), 로라 던(더 테일), 안나 디버리 스미스(노츠 프롬 더 필드)과의 경합해서 공동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3. 크리스찬 베일
작품에 임할 때마다 캐릭터에 맞는 비주얼 변신을 수차례 감행했던 크리스천 베일은 미국 역사상 최대 권력을 가졌던 부통력 딕 체니를 다룬 영화 [바이스]로 무려 두 개 부문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과 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독식해버린 것이다.
크리스천 베일이 모두 석권한 두 개 부문 주연상 후보에는 골든글로브 수상자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을 비롯해 브래들리 쿠퍼(스타 이즈 본), 라이언 고슬링(퍼스트 맨), 에단 호크(퍼스트 리폼드), 비고 모텐슨(그린 북), 윌렘 데포(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존 C. 라일리 (스탠 & 올리),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 2), 제이슨 베이트먼(게임나이트), 라케이스 스탠필드(쏘리 투 바더 유)가 이름을 올렸다.
덧붙여 올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의 주인공은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까지 네 개 부문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이며, [블랙 팬서]와 [바이스]가 각각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골든글로브에서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산드라 오가 이번에도 수상의 기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