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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을 경험하게 된다는 화제의 드라마!

조회수 2019. 1. 2.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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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공개된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가 넷플릭스 사용자 사이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기술 발전의 암울한 이면을 다루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에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더해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사용자들을 단숨에 만족시켰다.


출처: 넷플릭스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게임 개발자 스테판이 판타지 소설에 영감을 얻어 이용자가 모험을 선택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시청자는 스테판이 아침에 먹을 시리얼을 고르는 간단한 선택부터 운명을 좌우하는 도덕적인 선택에 직면하는데, 게임 완성을 위해 극한의 상황까지 다다르는 스테판의 모습에 '멘붕'을 느끼면서 열광적으로 빠져들게 된다.


드라마를 시청한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보자!


“[밴더스내치]를 세 시간째 보고 있어.”


“스테판의 멘탈이 망가지겠지만 게임이 만점을 받을 거란 걸 알고,  가장 혼란스럽고 악랄한 선택을 한 내 모습 #밴더스내치”

출처: 넷플릭스


일단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을 경험하는 [밴더스내치]가 지금의 형태로 나오기까지 약 2년이 걸렸다.


2017년 5월, '제품 담당 부사장 토드 옐린'은 [블랙 미러] 제작진에게 인터랙티브 에피소드 제작을 제안했다. 넷플릭스는 이미 [장화 신은 고양이] 등 일부 키즈 콘텐츠에 인터랙티브 요소를 도입했지만, 성인용 콘텐츠는 제작된 사례가 없었다. 제작자 찰리 브루커와 애너벨 존스는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몇 주 동안 고민하면서 인터랙티브로만 구현 가능하며 [블랙 미러]답게 어두운 아이디어가 있는 작품을 고안했다.


기획 단계의 어려움이 전부가 아니다. 촬영도 만만치 않았다. 선택지에 따라 러닝타임과 결말이 전부 다르기에, 촬영 과정도 남달랐다. 7주간 35일 동안 진행했는데, 마치 한 번에 에피소드 네 편을 만드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제작자 브루커 말에 따르면, 이렇게 복잡한 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 했을 거라고..!!


출처: 넷플릭스

[밴더스내치]의 매력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도입해 '스스로 모험을 결정한다'라는 콘셉트 자체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시청자는 스테판의 인생과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지만, 각각의 모험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결말에 도달하며 시청자 스스로 의문을 갖게 한다. 제작자 애너벨 존스는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다르다 해도 결국 시청자가 스토리와 스테판의 감정에 몰입하도록 하는 게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혹, 기대 이상으로 흥한 [밴더스내치]를 [블랙 미러] 시즌 5로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블랙 미러] 시즌 5는 2019년에 좀 더 밝고 가벼운 에피소드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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