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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런웨이에서도 백앤백 트렌드가 어김없이 포착됩니다. 말씀드렸었죠? 2019년 봄, 가방은 물건을 담는 용도가 아닙니다. 여러분 :-) 크고 작은 백들을 골라 컬러나 디테일, 소재를 고려해 센스있게 레이어링해보세요.

쌔끈하게 더욱 더 쌔끈하게! #방탄소년단 이 #구찌보이 로 대활약하는 시절이니만큼(응?) 우리 구찌가 더더 강렬해졌네요. 이 튀어나올 듯한 컬러 팔레트 좀 보세요! 맞아요, 이게 유행이에요. 도전하기 어렵겠다고요? 에이, 머리에 꽂을 핀이라도 하나 골라봐요. 아니면, 다음 주 네일 컬러로 빨주노초파남보 어때요? :-) #아미들보고있나

구찌 런웨이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 액세서리입니다. 지난 주의 코칭을 기억하신다면, 시선강탈 볼드한 이어링이 눈에 땋~ 들어오실 겁니다. 여기에 더해, 키치하고 유머러스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 스타일링도 놓치지 마세요. 개인적으로는 해리포터의 #골든스닛치 디테일이 연상되는 레더 장갑이-예쁜 쓰레기일지라도- 몹시 탐이 나네요. (가만, 이거 끼고 어디가니.....OTL)

우아하고도 우아하고도 또 우아한 에르메스도 강렬한 컬러 팔레트에 동참했네요. 시그니처 컬러인 어륀~지 또한 한층 더 선명해졌고요. 태양을 닮은 강렬한 레드, 지중해를 물들인 듯한 진하디 진한 블루 컬러도 눈에 띕니다. 새빨간 버킨이라뉘! 빠, 빠, 빠알간 맛~ 궁금해 버킨~~

자 예쁜 아이는 크게 보시죠! (예쁨의 기준은 #애니편집장 #개취)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지 않습니까!!!!!!
여유로운 실루엣과 오버사이즈 숄더가 트렌디한 데님 베스트는 독특한 디테일 덕에 이 하나만으로도 압도적인 아이템인데, 여기에 체크무늬 셔츠로 그 어렵다는 청앤청 스타일링을 정돈하고(한번 접어올린 소맷단에 밑줄 쫙!), 나아가 고급스러운 소재와 펀칭이 돋보이는 루즈한 화이트 레더 부츠까지! 정말 여자들 마음 너무 잘 아는 이자벨 마랑입니다.
#여기이거다주세요 #얼마니얼마면돼

2019년 봄에도 여전히 '반짝거리는 소재'의 유행은 계속됩니다. 보통 '반짝' 소재 하면 파티나 클럽 룩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드레스-업'이 떠오르지만, 이자벨 마랑이 제안하는 이런 '반짝' 활용은 그야말로 '일상복의 버전-업'. 별다른 디테일이나 액세서리를 최소화해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룩이 연출됩니다.

그나저나 이 데님 디테일 어쩌면 좋을까요. 같은 단어인듯, 다른 단어 같지만, 같은 단어 맞는 '배바지'를 '하이웨이스트'로 격상시킨 이 깨알같은 절개 디테일!!! 덕분에 롤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숏다리st' 사태를 센스있게 커버해줍니다.
아울러 여성의 몸을 정확하게 아는 이가 설계했을 법한 페이크 포켓 디테일과 사선 절개 디테일의 배치. 덕분에 평소 여성들이 걱정하는 약점 부위(똥배, 허벅지, 처진 엉덩이 등등)가 완벽하게 커버될 거라는 얘긴, 안해도 이미 짐작하고 계시겠죠?

예쁜 애 뒤에 예쁜 애. 이어지는 '예쁜이'는 바로 질 샌더입니다.

질 샌더에서 포착할 트렌드는 바로 시스루~ 데님과 어우러진 시스루, 니트와 어우러진 시스루, 발목으로 시선을 잡아끄는 시스루 등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업그레이드시키는 시스루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전시해두었네요.

이것도 재밌죠? 이건 진짜 패션 고수들이라면 눈독 들여야 할 스타일링 되시겠습니다! 설명이 필요없죠? 완벽한 반전 패션! 그녀의 한걸음 한걸음, 그야말로 시선강탈입니다. 자, 우리도 가능합니다. 작년 유행템으로 마련해두었던 시스루 삭스가 있다면 꺼내세요! 발등 부분을 싹뚝 자른 뒤 발가락을 해방시켜주세요. 가위질 한번으로 당신도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자꾸 개그 욕심 내는 애니편짱)

이번 시즌 트렌드 여기 다 모여! 파이톤, 폴카도트, 비비드, 레이스, 그물(네트) 디테일, 체크, 볼드한 액세서리 등 올봄의 겐조는 트렌드 백과사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겐조 반만 따라해도 패셔니스타 등극하기 어렵지 않겠어요! 👍

이상 2019 스프링 래디투웨어 컬렉션 스테이지에서 뽑아 낸 트렌드 엑기스였습니다. 자, 이번 주엔 이것만 기억해요.
형광, 비비드, 키치 액세서리, 오버사이즈 숄더, 반짝거림(시머, 스파클), 시스루, 파이톤, 폴카도트, 레이스, 그물(네트) 디테일. 이상 Biew의 미녀 편집장(자칭) 애니였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