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온톤 커플 톤 코디, 실제 커플들이 싹 다 알려드림
최근 커플룩, 시밀러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색입니다. 완전히 똑같은 색이 아닌 톤온톤으로 개성을 드러내는 커플들이 많죠. 톤온톤이란 '톤을 겹친다'라는 의미로, 같은 색 계열에서 명도, 채도 등을 다르게 해 배색하는 방식입니다. 톤을 밝고 엷게 하거나 짙고 어둡게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밝은 상아색과 짙은 갈색 등이 대표적이예요.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의 옷을 입어도 톤온톤 색 배치만으로 커플의 통일성을 보여줄 수 있답니다.
실제 커플들이 어떻게 톤온톤 코디를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의 영화 같이 만나 결혼까지 성공했다는 희재(여) & 하훈(남) 부부. 이 부부는 커플룩 고수로도 유명합니다.
주로 즐겨 입는 톤온톤 코디는요. 남편 하훈 씨가 패턴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셔츠나 티셔츠를 한 톤으로 입고, 희재 씨가 여기서 톤의 변주를 준 패턴 원피스를 입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위의 사진처럼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게 하훈 씨가 진한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고, 희재 씨가 연한 오렌지색에 하얀색 패턴이 포인트가 되는 원피스를 입는 거죠.
여름에 맞춰 입기 너무 좋은 코디네요. 꼭 바탕색으로 맞추지 않아도, 하얀색 바탕에 하훈 씨의 상의 색과 같은 패턴 색만 맞추기도 합니다.
두번째 커플은 소연(여)&종찬(남) 커플입니다!
패션 쇼핑몰을 잠시 운영했던 소연(여) 씨와 그녀의 모델로 활약한 종찬(남) 씨 커플. 그만큼 훌륭한 톤온톤 코디를 자랑합니다.
톤온톤으로 맞춰 입을 땐 나머지 옷들의 색을 통일하는 센스를 보여줍니다. 그래야 더 깔끔하고, 톤온톤도 빛이 나거든요.
위 오른쪽 사진 보시면 신발은 화이트로, 하의는 아이보리로, 모자와 선글라스는 블랙으로 통일한 후 연두색과 거기서 조금 더 톤이 진해지는 색으로 상의를 매치했죠. 정말 완벽한 톤온톤 코디입니다.
올봄에는 노랑입니다 여러분!ㅎㅎ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연인이 된 대홍(남)&지영(여) 커플은 노랑노랑한 봄 톤온톤의 정석을 보여주었어요.
팬톤에서 일루미네이트 옐로우를 올해의 색으로 선정하면서 노란색 계열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노란색 계열에서 톤 변화를 줬고요. 하의는 청바지로 통일해 더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요. 흰색 운동화를 매치하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지금 날씨에 입으면 딱일 것 같아요.
조금 변주를 주어 볼까요? 톤온톤보다 살짝 어려운 것이 톤인톤입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에 같은 채도, 같은 명도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서인데요. 파스텔톤, 뉴트럴톤 등등으로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아요. 올봄과 여름까지, 민트색과 밝은 오랜지색을 매치하는 식으로 다른 색이지만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면 좋을 것 같아요.
바닷가 분위기여서 두 색의 매치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 커플이 특히 잘 어울리는 톤을 찾아서 코디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마스크 꼭꼭 쓰고 조심하시고요!(모든 사진은 코로나19 발생 전에 찍으신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더 아름다운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