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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부터 결혼까지 딱 5개월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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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영(26)·배정아(여·25) 부부 

지난해 7월 결혼했습니다. 저희는 성격이 급해요. 지난해 2월 만나 두 달 만에 함께 살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은 그로부터 3개월 뒤였고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5개월이 채 안 걸린 셈이네요. ㅎㅎ

  저는(정아) 남편과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딱딱한 소개팅 분위기를 싫어해서 첫 만남에 남편에게 술 마시러 고깃집에 가자고 했어요. 남편은 좋다고 했고, 저는 남편과 그날 새벽 4시까지 술을 진탕 마셨습니다. 다음날 남편에게 사귀자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사귀고 나서 얼마 안 돼 제가 남편에게 함께 살자고 했습니다. 따로 사니까 보고 싶은데 바로 볼 수가 없더라고요. 보고 싶다고 빨리 오라 재촉하면 집착하는 거 같아서 싫었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도록 같이 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과 같이 살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됐어요. 저는 집안일을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는데요. 특히 자취를 오래 한 남편은 정말 프로 주부급의 청소 실력을 갖추고 있었어요. 심지어 제게 "방바닥을 손으로 직접 닦아야 속이 풀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이 남자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식도 올리지 않았어요. ‘결혼할 사람들만 행복하면 되는데 왜 힘들게 결혼식을 올려야 하지??’라는 의문에 답을 찾지 못했거든요. 1시간짜리 결혼식 때문에 힘들게 살 빼고, 비싼 드레스 빌리고, 결혼식장 비용 내고, 고급 뷔페 차리고.. 이런 게 싫었습니다. 제 의견을 양가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모두 찬성하셨어요. 사실 언젠가 한 번 후회할 거 같긴 한데요. 뭐 그럼 그때 결혼식 올리면 되는 거니까요. 안 그렇습니까? 이제 막 시작된 저희의 결혼생활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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