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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 커플의 연애 비법, "드레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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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32)·이슬이(여·32)

 저(영한)와 슬이는 고등학교 친구였어요.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처음 만났죠. 다 같이 어울리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아내랑 말도 잘 통하고 비슷한 점이 많았어요. 1년 365일 중의 360일은 붙어 다녔던 거 같아요. 매일 만나서 놀다 보니 어느새 아내에게 푹 빠져있더라고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제가 먼저 사귀자고 고백하며 사랑이 시작됐어요. 그러곤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대구로, 아내는 부산으로 대학을 갔거든요. 대학을 졸업하고는 제가 서울로, 아내가 창원으로 직장을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데이트했습니다. 12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죠.

 일주일에 한 번 하는 데이트이다 보니 옷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잖아요. 만나기 전날 밤이면 슬이한테 무슨 옷 입고 올 거냐고 물어봤어요. 제가 아내 옷 스타일에 맞춰 입으니까 서로 비슷한 톤의 옷을 입고 만나게 됐어요. 나중에는 드레스 코드를 정하게 됐죠. 콘셉트만 정하고 만날 때까지는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모르니 전날부터 두근거리더라고요. 기분 좋은 설렘이었어요. 

 20대 초에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패션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조금 지나고부터는 욕심을 내려놓았죠. 2019년 3월, 저희의 장거리 연애생활이 끝났어요. 부부의 연을 맺었거든요. 일주일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 붙어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12년 동안 장거리 연애 때문에 못 해봤던 것들을 하나둘 이뤄가고 있습니다. 슬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커요.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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