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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한 미모의 금발 여성에게 말 걸어 결혼까지…♥

전생에 나라를 구한 남자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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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나라를 구한 남자

이태엽(31) 씨가 주변 친구들에게 적지 않게(?!) 듣는 얘기다. 그는 2017년 11월 폴란드 출신 이올리비아(여·26, 프리랜서 모델) 씨와 혼인신고를 마쳤다. 아내의 미모 탓에 태엽 씨는 주변 지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어떻게 인연을 만들어 결혼까지 하게 됐을까. 그의 성혼 스토리를 들어봤다.



첫만남_홍대_앞_카페

1년 반 전. 두 사람 모두 홍익대에 재학 중이었다. 하루는 두 사람 각자 학교 앞 카페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을 때다. 태엽 씨는 평소 내성적인 성격과 달리, 올리비아를 첫눈에 보자마자 용기를 낸다.

"원래 제가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성격이 아니에요. 그런데 우연히 카페에서 (올리비아를) 처음 봤는데, 너무 예뻤어요.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 되는 영어를 써가며 말을 걸었죠."(태엽)

대화는 자연스럽게 학교 이야기로 이어졌다. 공통점을 찾으면서 대화도, 낯선 이에 대한 경계도 풀어졌다. 의외로 올리비아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카페에서 처음 만난 날, 동대문에 있는 러시아거리에 같이 가는 건 어떠냐고 (태엽 씨에게) 제안했어요. 사실 그곳에 고향(폴란드) 음식을 판다고 들었는데, 혼자 가기 무서워서 못 가고 있었거든요. 마침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자상해 보이는 남자가 저에게 말을 걸은 거죠."(올리비아)

오늘부터_1일

그 후로 태엽 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건축물 답사를 하라는 교수님의 수업 과제를 핑계삼아 올리비아와 데이트를 이어갔다. '나는 과제를 하고, 너는 서울 구경을 하고'

몇 번의 데이트 후 태엽 씨는 또 다시 용기를 내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종로 한 떡볶이 집. 그곳에서 결심을 실행으로 옮겼다.

"우리 '오늘부터 1일'로 연애를 시작하는 건 어때?"(태엽)

그렇게 첫만남부터 고백까지, 태엽 씨의 용기로 둘의 연애는 시작됐다. 연애 기간에는 여느 커플처럼 다투기도 했다. 하루는 태엽 씨가 렌즈를 사기 위해 들른 안경가게에서 무의식적으로 올리비아를 '여자친구'가 아닌 '친구'로 소개해 싸움이 생기기도 했다. 문화 차이로 생긴 사소한 갈등?도 있었다.

노노해

"폴란드에선 남자가 여자에게 문을 열어주는 게 기본적인 매너에요. 모르는 여자더라도 문을 잡아주는 게 매너죠. 그런데 태엽 씨는 문을 잡아주지 않고 먼저 (문을 지나) 나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처음에 그런 게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어요."(올리비아)

1년 반쯤 연애를 이어갔을 때 자연스럽게 둘 사이에 결혼 얘기가 오갔다. 이번에는 올리비아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우리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올리비아가 먼저 결혼 얘기를 꺼내 고마운 생각도 들더라고요. 대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자가 학교는 어디를 나왔는지', '차는 뭐를 타고 다니는지', '집은 구했는지' '돈은 얼마나 모았는지', '부모님 직업은 뭐고'... 이런 것들을 따지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올리비아는 오로지 저만 바라보고 결혼 얘기를 꺼냈어요. '이 사람이 정말 나를 사랑하느냐, 하지 않느냐'만 놓고 결혼 고민을 한거죠."(태엽)

폴란드에서 만난 올리비아 부모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태엽 씨에게 "확실하니?"라고만 물었다. 태엽 씨 배경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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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눈의_신부를_맞이하다

그렇게 올리비아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리는 폴란드 자코파네 정상에서 미리 준비한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했다.

태엽 씨에게 신혼생활이 어떤지 물었다. 웃음기 꽉 찬 목소리로 "좋죠"라는 절제된 대답이 왔다.
어떤 말로 지금 신혼의 달콤함을 더 설명할 수 있을까. 둘의 결혼은 '용기 있는 자만 미인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의 증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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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랩 윤정선 에디터

정리 최현경 인턴에디터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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