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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쓰레기로 버려진 한 청년의 마지막

조회수 2021. 3. 19.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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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의 부패물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던 특수청소부 이야기

어려워진 취업과 생활고로

배가 늘어난 청년들의 쓸쓸한 고독사.

10평 미만의 작은 방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는 청년들.


그런 고인의 외로운 마지막을 정리하는

특수청수업체 대표 길해용씨를 만나

미처 전하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특수 청소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길해용이라고 합니다."

- 특수청소업체 스위퍼스대표 / 길해용

"집 안에서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

좀 오랜 기간 동안

방치가 돼서 발견이 되면

시신의 오염물이라든가 악취라든가."

"이런 것들을 제거하는

특수청소사업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2030대

그런 청년자살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요."

"크게 보자면 취업이 제일 크고요

그다음에 우울증이라든가 아니면

주식이라든가 도박이라든가

이제 더 이상 감당이 안 돼서

자살을 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취준생 같은 경우는

좀 대략적인 공통점이 있는데요.

사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

"이제 20세.

갓 성년이 이제 자살을 하고 나서

6개월 뒤에 발견이 된 현장이었는데."

"이 청년이 이제

미성년자까지는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이제 성년이 되면서 퇴소를 하게 된 건데,

퇴소를 하자마자 바로 자살을 하고."

"이렇게 외로웠겠구나

아니면 이렇게 치열했겠구나

이렇게 힘들었겠구나

뭐 이런 느낌이 드네요."

"10년 전에 일을 하기 전에

환경부라든가 보건복지부

여기다가 물어봤거든요."

"고독사나 자살 같은 경우에는

이제 시신이 부패가 되면서

변사체의 오염물이

흘러내리게 되는데요."

"쓰레기봉투에 버려라"

“의료폐기물이 아니다”

이렇게 답변이 왔고.

"관련 법이 없기 때문에

허가를 내줄 수가 없다.

그냥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현재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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