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전학 와버림; 코로나 시대 랜선 전학
모든 것을 비대면으로 바꿔버린
코로나 시대, 이제는 전학마저
온라인으로 한다고 합니다.
담임 선생님이 단체 대화방에서
전학생을 소개하면 반 친구들이
댓글을 달며 환영해 주는 겁니다.
온라인 전학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은
친구를 만날 수 없어
너무 아쉽다고 말하는데요.
새로 전학 온 친구를 볼 수도 없고
전학 가는 친구와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도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새로 전학을 온 학생이
친구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온라인 수업에서 게시판에서 올려서
인사했어요. 안녕 나는 김성찬이라고
하면서… 야구하고 축구 좋아한다하고
좋아하는 색깔은 검은색이라고 했어요."
- 김성찬/ 을숙도초등학교 6학년
(온라인 전학 경험자) -
댓글로 전학생을 환영하는 친구들.
하지만 온라인 전학은
아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갑자기 전학 가니까 인사도 못 하고
지금 온라인 수업 때문에
(새로운) 친구 얼굴 못 보고 같이
교실에서 수업 못 하는 게 아쉬워요."
다른 친구들도 섭섭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e학습터에서 담임 선생님이
새로 전학 온 친구를 소개해주셨는데
아직 얼굴은 한 번도 못 봤어요."
- 이시현 / 가동초등학교 3학년 -
비대면 수업이 길어지다 보니
서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전학을 가기도 합니다.
"전학을 가는 친구에게 좀 정성을 다해서
보내는 편인데, 온라인 학습 기간 중에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게 약간 묘한 어떤 상황인 거죠.
학급이라는 거 자체가
하나의 또 작은 사회인데…"
- 옥동진/ 을숙도초등학교 교사 -
떠나는 학생도 새로 온 학생도
교사도 친구들도 모두 안타까운 상황.
모두가 원하는 건 딱 한 가지뿐입니다.
"얘들아 우리 빨리 학교에 가서
같이 수업하자."
- 김성찬/ 을숙도초등학교 6학년
(온라인 전학 경험자) -
전학마저 온라인으로 하는 코로나 시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