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만 집단감염에 유독 취약한 이유;;

조회수 2020. 8. 21. 17: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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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나 절에 비해 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잦을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사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런데 성당이나 절에 비해 

유독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걸까요?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00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사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금도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성당이나 절에 비해

유독 교회가 코로나 19에

취약한 걸까요?

2018년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 관련 단체는

그 흔하다는 편의점보다 많습니다.

현재 서울만 해도 교회가

약 7천 개나 됩니다. 

이렇게 많은 교회에서 매주

일요일에 모여 예배를 하는 것에 비해 

불교는 주로 개인 중심의

수행을 하기 때문에

밀접 접촉의 가능성부터

차이가 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교 간 운영방식의

차이를 원인으로 꼽기도 합니다. 

"집에서 하거나 실외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 (법회를 하고)

뭐 식사(공양) 같은 부분은

떡과 물로서 인제 대체하는 것으로서

종단 차원에서도 지침을

따로 내린 바가 있습니다."


- 상준 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

"성가는 (부르지 않고)

오르간 반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화상 회의 '줌' 같은 솔루션을

이용해서 (신앙 공부를 하는)

그런 지침들을 정리해서

내려보낸 적이 있었습니다."


- 김은영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차장 -

중앙에서 방역지침을 내리고

대응할 수 있는 불교와 천주교와는 달리

담임 목사가 중심이 되는 개신교 교회는

교회별로 각각 다른 방역 수칙으로

운영되고 있는 겁니다. 

헌금에 의존하는 미자립교회들이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다 보니

이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물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교회가 더 많습니다.

정부의 권고보다 먼저 예배를

온라인으로 돌린 교회도 적지 않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아주 필수 인원만 나와서

유튜브 통해서 예배 실황을 실시간으로

이렇게 송출을 해주었고.."


- 김기석 / 청파감리교회 담임 목사 -

"정부에서 바코드(QR코드 출입 명부)

6월 중순부터 해달라고 하기 전부터

바코드를 저희들이 먼저 도입해서

성도들 관리를 하고 있고,

대부분의 (교회) 99% 가 잘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 (일부 교회)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인데 사실 아쉽죠."


- A 씨 / 수원 중앙 침례교회 목사 -

한국 교회 연합 단체들은

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 통로가 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각 교회에 방역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심각성을 강조하며

수도권 소재의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모임과 활동은 금지했습니다.

다시 위기국면으로 접어든

코로나19 확산세.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대처해

하루 빨리 사태가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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