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오징어 중국이 전부 털어감;

조회수 2020. 7. 24. 18: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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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비싸진 게 중국 때문? 울릉도 앞까지 점령한 중국 불법 어선들

 '오징어가 아니라 금징어다'란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오징어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오징어의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알고 보니 그 원인은 중국이었습니다.


울릉도에 정박한 중국 어선들.  

빙 돌아와야만 하는 동해까지

어쩐 일일까요? 중국 어선의 목적은

바로 오징어입니다.

비영리 국제 학술 단체 GFW* 에 따르면

이들은 남해를 돌아 울릉도를 거쳐

북한 동해에 진입한 뒤 불법조업으로

오징어를 싹쓸이해왔습니다.


*GFW : Global Fishing Watch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국적 표시를

하지 않고 떼 지어 움직이며,

주로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동원해

‘바닷물을 통째로 퍼 올리듯’

오징어를 훔쳐갔습니다. 

2017년부터 2년간 잡아간 오징어는

무려 16만 톤, 한화 5300억 원에

달하는 양으로, 한국과 일본의

한 해 어획량을 합친 수준입니다.

“한 국가의 선박이 다른 나라 수역에서

저지른 불법 조업 사례 중 가장 큰 규모”


- 박재윤 / GFW 수석 데이터 과학자 -

이들의 불법 조업으로 한국의 동해

바다엔 오징어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무려 900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북한 쪽 동해를 휩쓸었던

2017년에는 한국의 오징어 값이

최대 73%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한국의 오징어 조업량은

2003년에 비해

80%나 줄어든 상태이며,

작은 나무배로 어업활동을 하던

북한의 어부들은 거대한 중국 선박을

피해 먼바다로 나가 작업하다

표류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대규모 불법 조업의

증거를 요구하며, "자국 어부들에게

북한 내 어업 활동을 금지시켰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극심해지는

중국 어선들의 횡포.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 수립과

국제 협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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