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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애견 미용사라도

미용 트라우마가 있는 반려견을

다루기란 쉽지 않습니다. 

훈육미용사 성문수 씨는

직접 훈육미용이라는 장르를 개발하고,

미용 트라우마가 있는 강아지의

미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용을 거부하던 강아지들이

성문수 씨만 만나면 얌전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견 미용계의 '마법사',

성문수 훈육미용사를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훈육미용사라는,

애견미용을 하고 있는 성문수입니다.”

Q. 훈육 미용이 뭔가요?

훈육미용사란 건 사실 말 그대로예요.

훈육과 미용을 더한다 거든요.

바닥에 털이 긁히다 엉켜서

피부병이 생기기 때문에

꼭 미용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데 강아지들은 미용을 왜 해야

되는지 모르니까 이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이 주어질 거야라는 걸 합쳐 

훈육미용을 하는 거죠.

Q. 훈육미용 어떻게 하는 건가요?

미용실에 오자마자 바로 하지 않고

'나 미용사 아니야

나 그냥 너랑 놀아줄 거야'

'어때 미용이라는 게 무섭지 않지?'

이런 시간을 (충분히) 갖고 나서

들어가는 거예요.

Q. 나쁜 소문에 시달린다던데?

동종업계 사람들은

'말도 안 된다. 강아지가 무는 건

바뀌지 않는다' 라고 말했어요.

제가 뒤에서 몰래 약물을 놓거나

학대해서 (강아지들을) 얌전하게

만든 거라는 소문도 있었고요.

Q.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유일하게

저를 믿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예요.  

그게 가장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해요.

Q. 보호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보호자님의 잘못된 교육 때문에

반려견에게 미용이 트라우마로

연결된 경우가 있어요.

자녀 교육이 필수적인 것처럼

반려견 교육 역시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나 저 미용 도구 알아. 어릴 때부터

엄마가 저거 소리 들려주고 간식 줬다.'

이렇게 연결이 되면서 미용

트라우마를 예방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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