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만 왜 이렇게 재난문자가 시끄러울까?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전송되는 재난문자.
SNS에서 재난문자 경보음을 두고
외계인들이 쳐들어오는 소리,
비명 지르는 소리 등
다양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보음 소리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폰 유저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스브스뉴스가 알아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모른다는
이 외계 침공 수준의 사운드.
바로 아이폰의 재난문자 소리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재난문자 소리마저
왜 이렇게 다른 걸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재난문자란
행정안전부에서 보내는
세 가지 종류의 문자입니다.
위급 재난문자는 전쟁 상황을,
긴급재난문자는 주민 대피를,
안전 안내 문자는 폭염, 황사 등의
기상특보와 같은 안전주의를 알립니다.
즉 '안전 안내'문자가
가장 재난 정도가 낮은 문자입니다.
각각의 재난 정도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원래는 이 세 단계 문자 모두
경보음 소리와 데시벨이 같았습니다.
그러자 시끄러움을 느낀 사용자가
문자 수신을 거부하거나
긴급한 문자에도 크게 긴급함을
못 느낄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2016년,
재난 정도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하고
경보음 기준을 다르게 정했습니다.
‘안전 안내 문자’의 경우
설정에서 무음, 진동으로 바꾸거나
데시벨을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덕분에 안전 안내 문자의
데시벨을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사용자만요.
정부가 애플에게 한국 상황에 맞게
변경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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