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마스크 쓰지 말라는 사장님
''KF94 마스크 있어도 못 써요
사장님이 쓰지 말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수많은 고객을 직접 응대해야 하는
서비스직 노동자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일부 업체의 지침 때문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지금
마스크조차
쓸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트나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는
서비스직 노동자들이죠.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면
손님이 불안해해서
매출이 떨어질 수 있으니
업주들이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켰다는 겁니다.
SNS 상에서는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는
아르바이트생들의
하소연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정말 그렇게 생각할까요?
인터뷰했던 10명 중 8명은
오히려 마스크를 안 쓰고 있을 때
더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도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사업주는 고용자에게
보호구를 지급하는 등
질병 감염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감염 예방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는 게
원칙이라는 겁니다.
의료 현장의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많은 사람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손님 보기에 좋지 않다”
“손님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
‘손님’ 때문에
노동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다는 사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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