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스브스뉴스

미국에서 "메리크리스마스"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이유

"메리 크리스마스 vs 해피 홀리데이"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인사법 놓고 싸우는 이유

89,772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메리 크리스마스 vs 해피 홀리데이'


크리스마스 인사말로

어떤 말을 쓸 것인가?"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질문이

지난 수년간 미국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를 사용해

문화의 다양성을 고려하자는

진보적인 사람들과,


미국의 기독교적 전통을 강조하며

'크리스마스를 빼앗지 말라'는

보수 백인들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겁니다. 


과연 이 '크리스마스 인사말 논쟁'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여러분은 성탄절을 앞두고

어떻게 인사를 주고받나요?

얼마 전, 미국의 대법관 닐 고서치가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습니다.

공개 석상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라고 말하다

여론의 몰매를 맞은 미국의 대법관.

'고작 인사말 때문에 이 사달이 난다고?'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건 지난 십수년간

미국 사회에서 줄기차게 이어진

꽤 큰 논쟁 중 하나였습니다.

원래 12월 연휴 시즌에서

미국의 가장 흔한 인사말은..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였습니다. 

건국 초기부터 주류였던

백인 기독교 신자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주고받던 인사말이

자연스레 퍼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내 이들과

종교, 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차츰 미국 사회로 유입돼왔습니다.

사실, 12월엔 성탄절뿐만 아니라

이슬람교, 유대교, 심지어

미국 흑인을 위한 기념일까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인종, 다문화 국가를 표방하는

민주주의 국가 미국에서

수많은 문화권의 기념일이 모여있는

12월 연휴 기간 인사말이

오직 기독교적 색채가 강한 

‘메리 크리스마스’인 건

다른 문화권을

무시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인식이 생겨났습니다.

결국 이 모~든 기념일들을 뭉뚱그려

축하할 수 있는 인사말,

"해피 홀리데이"란

인사말을 쓰자는 움직임이

2000년대 들어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란 문구가 일색이던

미국 내 백화점, 쇼핑센터의 문구는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나서

성탄절을 앞둔 축하 카드에

‘Happy Holiday’란 말을 썼을 정도로


미국의 12월 풍경은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선 이 변화에

불만을 품기도 했습니다.

한때 미국의 주류였던

보수적인 백인 기독교도들은

이상하리만치 ‘해피 홀리데이’란

인사말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적 믿음과 사상이

미국 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믿는 이들은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문화가

문화적 다양성이란 명목으로

공격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보수 백인 기독교도들의 위기감을 

놀랍도록 잘 간파해낸 사람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선 후보는

2016년, 성탄절 인사말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다시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말을

되돌려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이런 공약을 걸었던 트럼프는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됐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쭈욱,

해피 홀리데이’란 말 대신


꼭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트럼프에 대한

미국의 평가가 둘로 갈라지듯

트럼프의 ‘공약’ 중 하나였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말에 대해서도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겁니다.

한쪽에선 감사 영상을 내보내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선 인사말만으로도

이토록 민감한 반응을 보이니 말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실시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