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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장애인 화장실 사진만 수백 장 찍게 된 사연

1년 넘게 장애인 화장실 사진 수백 장이 업로드되는 블로그... 운영자의 '슬픈'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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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화장실만 수백 장이

1년 넘게 계속 업로드되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게다가 '쓰레기', '자물쇠' 같은

알쏭달쏭한 단어를 써놓은

세종시 지도도 올라와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을 써놓은 건지

지도에 적혀 있는 대로 찾아가 봤는데,


너무 황당한 일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어렵게 만난 이 블로그의 운영자가

제작진에게 털어놓은 가슴 아픈 이야기,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세종시에 사는 박철민 씨(가명)에겐  

아내도 모르는 ‘취미’가 하나 있습니다.

퇴근 뒤에

시내를 쏘다니며

‘화장실 사진’을 찍는 겁니다.

아니, 대체 왜!

화장실 사진을 수집하는 걸까요?

박 씨가 직접 찍었다며

인터넷 블로그에 게시한

수백 장의 사진들

이 사진들엔

공통점이 하나 보입니다.

이것들이 전부

‘장애인 화장실’을 찍은 사진이란 겁니다.

블로그를 조금 더 살펴볼까요? 

세종시의 상가들과

그 건물 안의 장애인 화장실을 표시한

빨간 지도 한 장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빼곡히 적힌 건물명 옆에

써놓은 단어들,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 싶어

지도에 표시된 해당 건물을

직접 찾아가 보니….

[쓰레기]가 적힌 곳엔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찬

장애인 화장실이,

[자물쇠]가 적힌 곳엔

자물쇠로 잠겨 열 수 없는

장애인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이 지도는 상가 안의

장애인 화장실 관리 실태를

보여주는 지도였던 것입니다.

박 씨의 블로그엔 이렇게 작성된

‘세종시 장애인 화장실 지도’가

1년 넘게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주인장인 박 씨,

그를 만나러 가봤습니다.

박 씨가

어렵게 꺼낸 첫 마디는 이랬습니다

그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장애인의 아버지였습니다.

박 씨는

자식이 겪었던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외출할 때마다

장애인용 화장실을 찾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아들,

그걸 보다 못한

아버지 박 씨가 직접 나섰습니다.

퇴근하고 몇 시간씩

세종 시내 상가를 돌며

그 안의 장애인 화장실을 살펴본 뒤

지도 위에 상태를 표시한 게

블로그에 있는 바로 그 지도였습니다.

그가 1년간 발품을 팔아 만든

이 지도에 따르면

장애인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36곳 가운데 고작 6곳에 불과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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