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가 사람 닮을수록 불쾌해지는 이유;;
영화 '소닉 더 헤지혹'이
개봉까지 미뤄가며
캐릭터를 전면 수정했습니다.
'불쾌한 골짜기'에 빠졌기 때문인데요.
불쾌한 골짜기란
우리가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그것이 인간과 더 많이 닮을수록
호감도가 높아지지만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낀다는 이론입니다.
캐릭터가 사람을 너무 닮으면
오히려 혐오감을 유발한다는 건데...
이 때문에 논란이 되거나,
흥행에 실패한 영화도 있습니다.
스브스뉴스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지금쯤 개봉했어야 할 소닉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이유,
알고 계시나요?
불쾌한 골짜기는
자신과 닮은 존재에 대해
인간이 느끼는 심리 변화를 가리킵니다.
1970년, 일본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에 의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하면
호감을 느끼지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인간을 닮아 갈 때
오히려 기괴함과 불쾌감을 느껴
호감도가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연구팀이 20명의 참가자에게
로봇/ 인간형 로봇/ 사람이
인사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참가자들의 뇌를 촬영했는데,
로봇처럼 생긴 로봇과
사람이 나오는 영상을 볼 땐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인간처럼 생긴 로봇의 영상을 보고는
격렬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로봇 공학 분야에서 나온 개념이지만,
요즘엔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나
CG 작업의 결과물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CG로 재현된 캐릭터가
주인공인 영화에서
포켓몬처럼 실사화된 캐릭터들이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인간처럼 행동하거나
겉은 인간과 판박인데
인간과 달리 표정이 부자연스러울 때
이렇게 불쾌한 골짜기 현상이 생기고,
이는 흥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업계에선
캐릭터를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단
적절히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영화 알리타처럼
일부러 캐릭터의 눈과
눈동자의 크기를 키우거나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소닉이
인간처럼 보이는 요소를
줄인 것처럼 말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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