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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에 방사능 쌀 끼워팔기?

조회수 2019. 8. 20. 18: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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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단에게 후쿠시마 쌀 먹이겠다는 일본 정부 속내

2011년, 후쿠시마에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났었습니다. 


그 사고로 계산조차 불가능한 면적의 토양이 오염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고가 있었던 바로 그곳, 


후쿠시마에서 내년 도쿄 올림픽의 

야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입니다. 


심지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쌀을 포함한 농산물을 

올림픽 선수단의 식사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일본이 이렇게 올림픽과 후쿠시마를 

연결하려는 이유는 뭘까요? 


방사능 측정기에서

경보음이 쉴새 없이 울리는 이곳

재난의 땅 후쿠시마.

그리고 이곳은

2020년 도쿄 올림픽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67km 떨어진 이곳에서

내년 도쿄 올림픽 야구 경기가 열립니다.

8년 전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건의 흔적이

아직 남아 있는 바로 그곳에서 열리는 올림픽.

그런데

야구장에서 불과 200m 거리에

정체 모를 검은 물체가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

이 무더기의 정체는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 지역의 제염토입니다.

야구장 바로 옆에 ‘방사능 흙’이 

방치돼 있는 겁니다.

후쿠시마 전 지역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이 같은 ‘방사능 흙더미’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흙을 후쿠시마 곳곳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런 곳이 무려 1,000군데가 넘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크게 화제가 된 한 장의 사진.


방사능 흙더미 바로 옆에서 

쌀을 수확하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는 이 쌀을

도쿄 올림픽 선수단의 식사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8년이 흘러

이제는 안전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입장입니다.

실제 방사능 측정 결과는 

아주 의심스럽습니다.

쌀에서 나오는 세슘 농도를 측정해봤더니,

한국 쌀은 0.5Bq(베크렐) 이상 나온 게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반면 후쿠시마 쌀은

25Bq(베크렐) 미만으로 

측정된 수치가 99.9%였습니다.

다시 말해 24Bq(베크렐)까지는 나왔다는 건데

그 수치가 1인지 24인지 일본 정부는

더 정밀한 측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아주 미량이라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선수단의 밥을 따로 준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일본은

방사능 기준치 100Bq(베크렐)를 넘지 않아서

안전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왜 후쿠시마에서

올림픽 경기를 진행하려는 걸까요?

바로 세계인이 모이는 큰 무대에서

“후쿠시마가 되살아났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은 겁니다.

심지어 아베는 대중에게

후쿠시마 쌀과 생선을 

먹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먹어서 응원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거로

무엇을 응원하고 싶은 걸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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