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VIP 사주 보고서'의 실체

조회수 2019. 5.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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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주 보러 다닌 경찰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작성된

'역술인들의 새해 국운 전망' 보고서

3건이 최근 공개됐습니다.


보고서를 입수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정보경찰이 작성한 것으로

청와대에도 보고됐다고 합니다.


보고서에는 대통령 사주,

신년 국운, 주요 정책이나

국가 재난에 대한

역술인들의 예측 등이 담겨있습니다.


전국 용한 역술인은 다 등장한다는 의문의 보고서,

국가의 신년 운세, 대통령 사주 등이

빼곡히 정리돼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이 역술인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정보들입니다.

더 놀라운 건 정보경찰이

청와대에 보고하기 위해 작성했다는 겁니다.

보고서에 등장하는

무녀, 보살, 장군, 역술가들을

스브스뉴스가 직접 접촉해봤습니다.

복수의 역술인은 실제로

정보경찰이 자주 찾아왔었다고 말합니다.

정보경찰은 역술인에게

주로 어떤 걸 물어봤을까요?

보고서엔 대통령 운세, 경제 성장률 예상치,

재난 여부 등에 대한

역술인 예언이 적혀 있습니다.

단순한 예언뿐 아니라

심지어 중요 정책에 대해서도

역술인들의 견해를 물어봤습니다.

특히 관심이 많았던 건

선거 결과 예측이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닙니다.

보고서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안철수 전 의원 관상도 나옵니다.

심지어 전직 대통령의 사망 예언도

보고서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가의 중대사를 역술인에게 물어

청와대에 지속적으로 보고한 경찰.

경찰은 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용한 역술인 찾아다니는 정보경찰,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낯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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