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이 쥐를 풀어야하는 까닭

조회수 2019. 4. 1. 19: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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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뢰를 모두 없애려면 200년이나 걸린다고ㄷㄷ;

서울의 한복판, 서초구 우면산에는

아직도 '지뢰 지대'가 있습니다.


산 정상의 군부대 방어를 위해

설치했던 지뢰 중 10발이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이같은 지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비영리 단체 아포포(APOPO)가

'신박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아프리카산 주머니쥐를 도입해

지뢰를 제거하자는 겁니다.


서울 강남, 그것도 예술의 전당 뒤편에

'진짜' 지뢰가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군부대 방어를 위해 매설됐던

1천여 발의 지뢰들.


제거 작전을 실시했지만

10여 발을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런 지뢰가 우리나라에

약 200만 발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험한 지뢰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과거에 지뢰를 묻을 때 기록을

제대로 남겨놓지 않아

지뢰가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묻힌 지뢰의 종류도 문제입니다.

너무 작고 가벼워서 빗물에도 떠내려가고

금속을 감지하는 일반 지뢰탐지기로는

탐지할 수 없습니다.

조금의 압력이라도 가해지면

펑 하고 터져버리는 이 지뢰.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찾은 이 '아프리카산 주머니쥐'.

이 주머니쥐는 땅속 화약 냄새를 감지해

지뢰를 찾아냅니다.


지뢰의 재질이 금속이든 플라스틱이든

가리지 않고 모두 찾아낼 수 있다는 뜻이죠.

흙 속 화약 성분을 찾으면

먹이를 얻는 훈련으로 맹훈련한 이 쥐는

탐지 속도도 엄청납니다.


훈련받은 사람이 테니스장 크기의 구역에서

땅속 지뢰를 찾으려면 4일이나 걸리지만,

주머니쥐는 단 30분이면 끝납니다.

지금껏 전 세계에서

주머니쥐가 제거한 지뢰나 폭발물은

약 10만여 개나 됩니다.


이 주머니쥐가 우리나라에

초빙될 수 있다는 소문이 최근 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지뢰를

사람이 나서 찾아내려면 200년이 걸린다는데

이 주머니쥐가 처리하면 15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쥐라고 얕보면 안 되겠는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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