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 되는 이유

조회수 2019. 2. 13. 13: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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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세월호 지겹다? 참사가 이렇게 끝나서는 안되는 이유

독일의 '탈리도마이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무려 50년,

영국의 '힐스버러 참사'가 경찰의 과실이라는

판결이 내려지는 데 27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2019년 대한민국,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 구제를 위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수백 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 됐지만

약은 계속 판매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 공격적 보도, 호소 깊은 연대.


결국 2008년, 독일 의회에서

피해 실태를 제대로 조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탈리도마이드 사건'의 피해자들이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받는데에만

무려 50년이 걸렸습니다.


그 뒤 의약품 관리인증제도의 기틀이 마련되었죠.

경기가 시작된 지 6분 만에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전 좌석이 매진 됐음에도

경찰이 무리하게 관중들을 몰아 넣은 것.


이로 인해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펜스를 넘었고

서 있던 상태로 압사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관중 96명 사망하고 766명이 다친

축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


하지만 영국 정부는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장 안전 체계가 전면적으로 개선됐고

27년 만에 피해자의 결백함이 밝혀졌습니다.

두 참사의 진상조사와 피해구제를 위해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개개인들이 일상에서 다소 지겹게 느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책임 있는 정부에서, 그리고 국가에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 조금씩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 된다. 그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양 참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면밀하게 조사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갈 때만 대한민국이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오지원 /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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