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왜 말끝마다 '..'을 붙일까?
조회수 2019. 1. 13. 13:00 수정
엄마 아빠, 카톡 채팅에 .., ~ 붙이는 이유
'어디야...', '응...', '축하해...'
언젠가부터 부모님의 카톡을 지배한 '...' (점점점).
말끝마다 ...을 붙이는 부모님의
아련한 카톡을 받을 때면
왠지 숙연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은 왜 말끝마다 ...을 붙이시는 걸까요?
기쁜 일에도, 슬픈 일에도,
아무 것도 아닌 일에도
'...'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가끔은 띄어쓰기를 대체하기도,
정체불명의 형태로 보이기도 하는 '...'
화면에 찍힌 '...'을 볼 때면
왠지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아련한 카톡의 주인공들에게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들도 엄마가 화난 것 같다고 그런 말 듣고서는 제가 ~(물결)로 바꿨어요. 좀 부드러워 보이더라구요."
- 이원경(56) / ...마니아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여운을 남기고 싶으셨던
부모님의 마음.
앞으로 부모님의 '...'을 보면 괜히 숙연해지지 말고
♥ 하나 더 보내는 건 어떨까요?
✔ 뉴스에는 위아래가 없다,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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