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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정말 여성 혹은 남성, 둘 중 하나일까요?

[인사이드 Ep.11]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 인터섹스(intersex, 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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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사람이

여성 혹은 남성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 중 어느 쪽으로도

구분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섹스(intersex, 간성)'입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여성 아니면 남성이라는

전제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녀를 구분할 때도 주저함이 없죠.

차이가 너무나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가

모두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 패션모델,

한느 가비 오딜르.


오딜르는 자신이 남성도 여성도 아닌 

'인터섹스'라고 고백했습니다.

인터섹스인 윤지수 씨(가명) 또한

남성과 여성의 성기를 모두 갖고 태어났습니다.


25년 동안 '남성'으로 살아 온 지수 씨는

어느 날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험을 합니다.

지수 씨는 그때서야 자신이 ‘진성반음양’이라는

인터섹스 증상이 있다는 걸 알았고,

결국 여성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원래 난자엔 X염색체, 

정자에는 X 염색체 또는 Y 염색체만 있습니다.


그래서 난자가 X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만나면 

여성(XX) 생식기가, 

Y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만나면 

남성(XY) 생식기가 생깁니다.

Y염색체엔 남성 생식기를 발달하게 하는

SRY 유전자가 있는데, 

문제는 이 유전자가 

간혹 XX염색체에서도 발현된다는 겁니다.

이럴 때 아이는 

염색체상 XX로 여성이지만

SRY 유전자의 영향으로

남성적 특징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성기 같은 신체적 특징이나

염색체, 유전자, 호르몬 등

성 구별 요소의 발현 정도가  

전형적인 여성, 남성과는 다른 사람을

인터섹스라고 부릅니다.

"(의학계에서는) '성 분화 이상'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염색체도 정상이고, 유전자도 정상이지만 (환경호르몬 같은) 다른 2차적인 원인에 의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별이 충분히 발현되지 않는 경우까지도 포함할 수 있어요."

- 김지은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인터섹스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7%


이들에게 한 가지 성별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제3의 성을 인정하는 국가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캐나다 등은

이미 제3의 성을 인정했고, 

독일도 앞으로 공식 문서에 제3의 성(diverse)을

선택할 수 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터섹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건 

1~2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인터섹스의 정확한 수는 물론,

존재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죠.

"'숨겨야 되는 것',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하는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성기 교정 수술 같이 자신이 결정하지 않은 수술을 (어릴 때) 강제로 받지 않기. 이게 인터섹스 인권 운동의 주안점이거든요."

- 이승현 /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이들이 고정된 성별 이분법에 차별받지 않도록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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