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걸린 승무원

조회수 2018. 7. 5. 16: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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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는) 방사선에 절어있을 거야'라고 했죠"

전직 항공사 승무원 K 씨가

항공사를 상대로 산재 신청을 했습니다.


K 씨는 2015년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우주방사선 때문에

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냈고

K 씨는 지난 6월 11일 우주방사선에 의한

백혈병 산재를 신청했습니다.


K 씨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2015년 7월 초에 LA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온몸이 춥고 오한이 나고 먹은 것도 없이 속이 울렁거리고 LA 도착해서 호텔에서도 계속 구토를 하고 심한 몸살처럼 고열이 났어요.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고 하니까 진단명을 들을 때만 해도 너무 믿기지 않아서 눈물도 안 났던 거 같아요. 진료실 나와서 엄마랑 붙잡고 울었던 기억이 나요.
어떻게든 (복직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면서 그만두라고 하는 메시지를 계속 받는 입장이었죠. 무급 휴직이니까 연장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왜냐면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쓰면서 '나는 이 병에 졌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혹시나 산업재해는 아닐까

찾아갔던 병원에서

K 씨는 또 다른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최단 항로이지만

적도 지역으로 지나가는 것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북극항로를 오가는

기장과 승무원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사선 피폭량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화려한 유니폼 대신 환자복을 입게 된 K 씨,

그 사연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영상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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