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하늘하늘 여리여리한 블라우스의 계절이다.

이번 시즌 블라우스 트렌드는 프릴, 레이스는 물론 플라워, 애니멀 패턴 등이 더해지면서 여느 봄보다도 화사하고 사랑스럽다. 

트렌치코트, 재킷, 카디건을 걸치기도 좋고 슬랙스, 데님, 스커트 등 하의를 가리지도 않는, SPA 브랜드 신상 블라우스로 올봄 데일리룩 코디 고민을 덜어보자!

청량한 플로럴 패턴이 데일리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 충분하다. 신축성 있는 커프스 마감 처리와 벌룬 스타일의 유려한 소매가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준다. 하이넥 탑이 아우터를 걸쳐도 포인트가 돼준다.

얇고 가벼운 크링클 소재의 V넥 7부 블라우스다. 소매와 아랫단이 살랑이는 프릴로 마감돼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블랙, 옐로, 화이트, 더스티 핑크 4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애니멀 패턴의 인기는 올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포에버21의 레오파드 블라우스는 강렬한 레오파드 패턴과 심플한 디자인이 어우러져 시즌리스 유행을 타지 않고 활용하기 좋다.

에잇세컨즈는 오프숄더 라인의 프릴 블라우스를 출시했다. 여리여리한 시스루 소재는 계절감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체형 커버에도 효과적이다. 슬리브리스나 브라탑을 레이어링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는 재킷이나 트렌치코트 속에 가볍게 입기 좋아 활용도가 높다. 유니클로의 U 탱크 블라우스는 면 100%로 만들어졌으며, 넓은 암홀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슬랙스에 매치하기 좋은 포멀한 블라우스를 찾는다면 미쏘를 들러보길. 디테일이 과하지 않고 색감은 화사해 봄봄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7부 소매 블라우스를 택하면 한여름까지도 무난하다.

망고에서는 트로피컬 무드의 화려한 플로럴 블라우스를 만날 수 있다. 데콜테 라인이 시원시원하게 드러난 깊은 V넥이 특징이며, 풍성한 프릴이 어깨를 감싸 군살 커버에도 그만이다. 패턴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므로 액세서리는 생략해도 좋을 듯!

빈티지한 느낌의 레어파드 블라우스도 인기다. 앤아더스토리즈는 롱 슬리브 디자인의 버튼 업 블라우스를 선보였는데 깊은 브이컷 넥 라인과 큼직한 라펠이 레트로 무드를 더해준다. 슬림한 일자핏의 블라우스라서 하이웨이스트 하의, 루즈핏의 하의와 찰떡궁합이다.

탑텐에서는 고혹적인 플로럴 패턴을 출시했다. 블랙 바탕에 리본, 프릴, 들꽃 패턴을 담아 시크미가 넘친다. 옐로, 핑크 등 파스텔 톤 일색인 봄 코디에 색다른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강추!

여리여리한 느낌의 블라우스를 찾는다면 랩의 리본 시스루 블라우스가 제격이다. 데님, 슬랙스, 스커트 등 어떤 하의와도 조화롭다. 슬리브리스 이너 포함 구성이라 부담 없다. 리본은 가지런히 묶어 매기보다는 무심하게 묶어 내리는 것이 더욱 스타일리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