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매주 찾아오는 카드(KARD) 전소민의 <솜인더뷰티>

이번엔 안 쓰는 립스틱으로

립밤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립밤 만들다가 때아닌 ‘두깨씨’를 찾으며

빵빵 터졌던 사연,

지금부터 함께 들여다보자.

립밤 만들기의 포인트는 비율!

립스틱과 바세린을 어떤 비율로 섞어야

발색이면 발색, 보습이면 보습.

내 마음에 쏙 드는 립밤을 만들 수 있을지

소민이 직접 실험해봤다.

(바세린을 더 넣으면 보습력을

립스틱을 더 넣으면 색감을 높일 수 있다.)

비율① ▶ 바세린 2 : 립스틱 1 

<립스틱으로 립밤 만드는 방법>

STEP 1. 소독한 공병에 바세린을 적당량 넣는다. 

점점 보습감 욕심내는 소민.

2:1로 넣기로 해놓고선

바세린 양이 점점 늘어났다. 

STEP 2. 립스틱을 잘라 넣는다. 

소민이 직접 가져온 립스틱이다.

딥한 퍼플 립스틱이

보기만 해도 독특한 색감이라

가져오게 된 사연을 물어봤다.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 요즘은 잘 안 바르는 립스틱이에요?

(요약) 예뻐서 테스트해보고 샀지만, 요즘은 잘 안 바른다.

STEP 3. 헤어드라이어로 바세린과 립스틱이 잘 섞이도록 충분히 녹인다. 

STEP 4. 층이 분리되지 않도록 섞는다. 

충분히 녹은 바세린과 립밤은 잘 섞이지만,

공기 방울이 생기지 않도록

톡톡! 두들겨 모양을 잡아준 다음

상온에 식혀주면 바르기 딱 좋은 제형을 갖추게 된다.

2:1이라 쓰고 5:1이라 읽어야 하는

첫 번째 립밤 완성.

바세린의 비율이 훨씬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한 색감의 립스틱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옆의 립스틱의 색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진하다.

발랐을 땐 어떤 색감일까??

보랏빛 립스틱이 은은한 쿨톤 핑크 립밤으로 변신했다.

그런데 문제는.

립밤은 어디로..

티가 나지 않았다.

비율② ▶ 바세린 1 : 립스틱 1 

그렇다.

바세린을 너무 많이 넣었던 탓이 아닌가!!

이번엔 바세린과 립스틱을

같은 양으로 섞어보기로 했다.

이번엔 바세린 양을 줄여 상대적으로

립스틱 색감이 돋보일 듯하므로

연한 베이비 핑크 립스틱을 잘라 넣기로 했다.

(요약) 소민은 연하고 애매한 색이 안 어울린다.

만들다 보니 소민의 흥이 점점 솟고.

카메라도 쳐다보지 않고

립밤 통만 들여다보며 만들기에 열중했다.

소민씨. 카메라 좀 봐주세요~~

큰 손 소민이 만든 두 번째 립밤이 완성됐다.

이번엔 보기만 해도 화사한

코랄핑크 립밤이 완성됐다.

발색은 어떨까?

바세린 5 : 립스틱 1 의 립밤은

꾸덕하고 투명한 발색이었다면,

바세린 1 : 립스틱 1 의 립밤은 

적당한 발색과 촉촉한 발림성이 인상적이었다.

보랏빛 립밤도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던바.

입술에 발라봐야 발색력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연한 색감에 안심하고 입술에

풀 발색을 해본 소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율③ ▶ 바세린 1 : 립스틱 2

왠지 립스틱 소생에 실패할 것만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왔지만,

포기를 모르는 소민이

바세린 1 : 립스틱 2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번엔 진한 발색을 위해

립스틱을 좀 더 과감하게 넣어보기로 했다.

소민이 픽한 립스틱 컬러는 2가지다.

브릭 컬러의 글로시한 립스틱에

매트한 레드 립스틱을 섞었다.

세 번째 립밤 완성.

따뜻한 MLBB 느낌의 컬러가 탄생했다.

립스틱만큼이나 진한 발색에

부드러운 제형까지!

이번엔 성공이다.

전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발색은 연하게 나타나는 듯하다.

바세린을 많이 넣을수록 색감이 옅어지고

제형은 꾸덕꾸덕해진다.

메이크업 전후에 바르기엔

부담스러운 제형이다.

그래서 소민이 찾은 최상의 꿀 비율은?

<결론>

• 확실한 발색을 원한다면? 바세린 1 : 립스틱 2
• 진한 발색은 아니지만, 생기 있는 느낌을 원한다면? 바세린 1 : 립스틱 1
• 보습감만 더하고 싶다면? 바세린 2~5 : 립스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