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By. 이소희 

벌써 무릎에 땀 차는 계절이 왔다. 긴 바지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만큼 한낮온도가 부쩍 올랐는데. 

계절만 바뀌면 옷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또 하고 있다면 주목하길 바란다. 

SPA 브랜드에서 올여름 트렌드가 잘 반영된 신상 쇼트 팬츠들을 모아봤다!

린넨 혼방 소재로 만들어져 가볍고 쾌적한 하프 팬츠다. 리넨 재킷이 있다면 함께 레이어드해 입기 좋고, 심플한 반팔 티셔츠와도 매치하기 좋다. 복고풍의 하프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한다. 컬러는 블랙, 베이지, 카키 3종이다. 

올여름엔 사이클 선수들이 착용할 것 같은 ‘바이커 쇼츠’가 대세다. 무릎 위 5부 기장의 타이트한 핏이 특징인데 H&M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바이커 쇼츠를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다. 그중에서도 데님 쇼츠는 올이 풀린 듯한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스타일리시하게 포인트 됐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화이트 쇼트 팬츠를 구매하고 싶다면 망고를 주목하길. 심플한 디자인부터 빈티지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화이트 쇼츠가 출시됐다. 어떤 그래픽 티셔츠와도 스타일링하기 쉬워 하나쯤 갖춰두면 여름 데일리룩 고민을 줄여준다.

아주 짧은 기장의 핫팬츠도 바이커 쇼츠 못지않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미쏘의 숏 팬츠는 얇고 가벼운 데님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통이 넓지 않아 부담 없이 입기 좋다. 신축성이 살짝 있어 움직임도 편안하다. 사이즈는 2인치 단위로 24부터 30까지 출시됐다. 

편안한 핏의 데님 쇼트 팬츠에 골드 스티치가 배색돼 레트로 무드를 더해준다. 밑단 올이 자연스럽게 풀려 깔끔하고 스타일리시하다. 허리선이 살짝 높아 아랫배 커버에도 그만이다. 사이즈는 25인치부터 30인치까지 출시됐다.

앤아더스토리즈에서는 신축성 높은 소재로 만들어진 다양한 기장의 바이커 쇼츠를 만날 수 있다. 부담스럽다면 박시한 티셔츠나 가벼운 리넨 재킷과 연출해보길! 

편안한 밴딩 쇼츠를 찾고 있다면 어커버부터 살펴보길.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쇼츠가 가득하다. 75 데니아의 폴리 원단으로 만들어져 한여름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옆 라인에 라벨 포인트가 돼 있으며 통 넓은 일자 핏이다. 남녀 공용이며 위트 넘치는 컬러들이 특징이다.

에잇세컨즈에서는 블라우스와도 궁합이 좋은 와이드 쇼트 팬츠를 눈여겨보자. A라인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는 핀턱 쇼트 팬츠라서 군살 커버는 물론 스커트처럼 포멀한 느낌을 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힙 라인에 플랩 포켓으로 포인트를 줘 밋밋하지 않다.

매 시즌 컬러풀하고 위트 넘치는 패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유니클로가 이번엔 북유럽풍의 패턴 쇼츠를 출시했다. 시원한 홈웨어로도 제격이라 패턴별로 구매욕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과감한 찢청을 찾는다면 자라가 답이다. 다채로운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의 데님 쇼트 팬츠를 출시했다. 과감한 데미지 디테일의 데님 쇼츠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섹시미를 어필하기에도 제격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탑텐이 좋겠다. 포멀한 디자인의 쇼트 팬츠는 리넨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치노 쇼츠다. 등쪽 허리 부분에 밴딩 처리가 돼 착용감이 편안하다. 컬러는 스트라이프, 블랙, 카키, 블루 4종이다. 

깜찍한 데님 오버롤도 놓치지 말자. 포에버21의 오버롤은 어깨끈 길이와 사이드 버튼으로 핏 조절이 폭넓게 가능하다. 밑단이 살짝 롤 업돼 더욱 귀엽다. 바랜 듯한 빈티지한 워싱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해준다. 블라우스, 티셔츠 등 다양한 이너와 매치해도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