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보스에게 추천! 무기자차 선크림 5종 비교
By. 이소희
억울할 법도 하다.
자외선을 튕겨내는 무기자차는
유기자차보다 자극적인 성분이 적어
민감성 피부들에게 추천됐지만,
늘 발림성에서 아쉬운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는 요즘 무기자차 성능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백탁 없이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발림 자랑하는 무기자차는 있.다.
그간 억울함 많았을 무기자차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보자.
먼저, 화알못을 위해 무기자차, 유기자차의 차이를 가볍게 짚고 가보자.
자차 수치보다는 성분!
SPF 20과 SPF 40은 자외선 차단율이 2.5%가량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 민감한 피부라면 성분이 안전한 무기자차로 자외선 차단막을 꼼꼼히 씌워보자.
사실 기자는 피부가 민감한 편임에도 발림성 때문에 유기자차나 혼합자차를 선호해왔다.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부터 최근 선물을 받았으나 바로 서랍으로 직행해야 했던 제품까지. 출신 성분 다채로운 무기자차들이 이렇게 모였다.
피부과, 민감성, 안자극, 하이포알러제닉 4가지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다. 제형이 수분 크림 저리가라다. 묽고 부드럽다. 초크초크함이 유기자차나 혼합자차 못지않다.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3중 기능성을 지녔다. 크리미한 제형으로 발림 역시 부드럽다. 적당한 쿨링감도 매력적. 메베 겸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스킨 톤이다.
천연 미네랄 파우더를 함유해 백탁을 없애고, 합성 오일을 넣지 않아 끈적임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첫인상은 되직했는데 문질러보니 갑자기 쓱 미끄리하게 펴발렸다. 자연스러운 컬러감이 피부 톤 업과 메베 겸용으로 좋을 듯.
여드름성 피부에도 바를 수 있다는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다. 아이오페보다 되직하고 화이트 톤이 강한 편이다. 조금씩 롤링하며 발라야 할 듯. 진정 성분으로 병풀, 보습 성분으로 알로에베라가 함유됐다.
수분 공급과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느릅나무 뿌리껍질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에뛰드처럼 눈부신 흰 자태를 보아하니 백탁 우려스럽지만, 역시 부드럽게 펴 발렸다. 싱그러운 숲속 향이 특징.
스킨 톤의 폴라초이스는 톤이 다소 어두운 편이어서 23호를 쓰는 기자에게 잘 맞았다. 보다 밝은 스킨 톤의 사바비안은 21, 23호 가리지 않고 무난할 듯.
시간이 지나도 모두 뚜렷한 백탁은 엿보이지 않았으나 스킨 톤이 아닌 제품은 발림에 주의해야겠다.
울긋불긋 불 타오르는 맨 얼굴에 각각 발라봤다. 아이오페는 광채가 있는 편이어서 피부를 생기 있어 보이게 했으나, 기자 얼굴이 워낙 어두워 목과 경계선이 뚜렷해졌다.
스킨 톤이었던 폴라초이스와 사바비안은 홍조를 무난히 보정해 메베로서의 기능을 십분 발휘했다. 에뛰드하우스와 한율은 커버력이 0으로 수렴했다. 에뛰드하우스가 살짝 블러 효과가 더해지는 정도다.
끈적임이 적었던 제품은 폴라초이스, 사바비안이었고, 아이오페가 뒤이었다. 에뛰드하우스와 한율은 점성 있는 제형이라 모래가 상당량 묻었다.
30분이 지났음에도 유분 측정에서는 모두 선전했다.
그중에서 보송보송한 마무리를 자랑했던 사바비안이 돋보였고, 크림 같은 발림성 자랑했던 아이오페, 폴라초이스의 기름종이가 가장 많이 젖었다.
밀착력 비교도 빼놓을 수 없다. 내 폰은 소중하니까.
모두 도장을 꾹꾹 찍어냈다. 그중 톤이 가장 진했던 폴라초이스가 눈에 띄게 묻어났다. 그래도 화장품인데. 1도 묻어나지 않을 거란 생각은 버리자.
요즘 무기자차, 감히 유기자차 못지 않다 말할 수 있겠다.
무기자차 5종 간의 비교는 치열했으나 유기자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발림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성분이 듬직한 것.
써 본 무기자차 5종 중에서는 아이오페가 가격 대비, 톤 상관없이 무난. 사바비안이 높은 밀착력과 끈적임 없이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자랑했으며, 크리미한 발림으론 폴라초이스가 강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