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스타일

주머니에 쏙,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핸드 앤 네일 크림이다. 보습 성분으로 카모마일에서 얻은 비사보올과 글리세린이 함유됐다. ‘승무원 핸드크림’이라 입소문 났을 정도로 보습력이 뛰어나지만, 유분기가 다소 있는 편이다. 바른 직후 충분히 흡수시켜줘야 산뜻하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이라 민감러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온몸의 영양이 손끝에만 가지 않는 것 같을 때 추천한다. 건조한 손끝, 손톱, 큐티클에 바르는 붓펜 타입의 오일이다. 사용하기도 휴대하기도 편하다. 시어 오일(30%)이 하얗게 일어난 큐티클과 손톱을 윤기 있고 건강하게 케어해준다.

얼굴은 물론 몸 전체에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주는 수분 스틱이다. 오일은 번들거리고 바세린은 묵직하다 느껴지는 건성 피부라면 딱 알맞은 사용감과 보습감일 듯하다. 거스러미 이외에도 입술, 입가, 눈가 등 건조한 부위에 톡톡 두들겨보길!

향긋한 레몬 향의 밤 타입도 있다. 레몬 껍질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 카카오 씨드 버터 등 식물성 보습 성분들이 큐티클, 거스러미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틴트 케이스라 열고 닫기가 다소 귀차니즘을 유발하지만, 소량으로도 오랜 보습감을 유지하고 쉽게 닦여나가지 않는다. 미니멀한 사이즈라 휴대성도 굿굿!

네일 아트를 자주 하거나 셀프 네일을 하면서 리무버 사용이 잦다면 추천한다. 스쿠알란, 세라마이드, 고농축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네일 크림이다. 1일 2~3회씩 지우고 바르길 반복하면, 울퉁불퉁 갈라진 손, 발톱과 부스스한 큐티클을 케어해준다.

끈적임 없이 빠른 흡수력을 자랑하는 큐티클 에센스다. 팁 끝이 틴트 팁과 비슷해 양 조절이 쉽다. 손톱이 얇아져 곧잘 찢어지거나 손톱 주변에 굳은살이 곧잘 생겨나는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이니스프리의 롤온 타입의 큐티클 오일도 바르기 간편하고 휴대하기도 편하다.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씨 오일, 귤 오일이 함유돼 진정, 보습에 효과적이다. 은은한 플로럴 향이며 번들거리지 않고 빠르게 흡수된다.

손이 유독 건조해 부스스한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면, 주기적인 스크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러쉬의 솔티드 코코넛에는 바닷소금과 코코넛 알갱이가 함유돼 진정과 보습을 동시에 선사한다. 손끝부터 주름 사이사이의 묵은 각질과 거스러미들을 제거해준다. 단, 알갱이가 굵어서 피부가 민감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스크럽 후 보습 케어도 꼭 잊지 말길!

보습 성분이 가득 들어 있는 손 전용 팩은 어떨까. 닥터자르트의 핸드 마스크에는 세라마이딘 NP, 히알루론산, 해바라기씨 오일, 쉐어버터, 파라핀 등 고농축 보습 성분이 가득 들어 있다. 장갑을 착용하고(폰 터치 가능) 15~20분 뒤, 잔여물을 흡수시켜주면 끝! 웬만한 보습 크림들도 성에 차지 않는 건성러라면 주 2~3회 꾸준히 사용해보길 권한다.

마지막 추천템은 오일리한 젤 제형의 튜브 영양제다. 장미, 아보카도, 포도씨, 올리브 오일 등이 함유됐다.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손끝에 광택을 더해준다고 한다. 브러쉬 타입이라 바르기 편하고 덧발라도 번들거리지 않아 바른 직후 움직임이 편안하다. 젤 네일 쏙오프 후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