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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수록 촉촉해진다! 고렴이 클렌징 오일 4종 비교

조회수 2018. 7. 12. 16: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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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희 

여름에 폭발하는 유분을 잡으려면 오일 클렌저가 답이다.


모공 속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제거에 탁월하고, 얇은 수분막을 형성해줘 오랜 보습감까지 선사한다. 

그런데. 여름철엔 왠지 모르게 클렌징 오일을 쓰기가 멈칫해진다. 오일 특유의 무거운 사용감과 물로 이중 세안을 해야 하는 게 번거롭기 때문. 

고렴이 클렌징 오일은 어떨까.

뭔가 다를까.


<비교 제품>

유명템, 입소문템, 백화점 고렴이, 최근 출시된 신상템까지, 3만 원대 이상의 클렌징 오일들을 구매해봤다. 세정력은 어떨지, 마무리감이 오일리하진 않는지 비교해볼 예정이다.


먼저, 성분부터 살펴볼까!


#1 성분 

핵심 성분인 선인장 시드 오일이 눈에 띈다. 아르간 오일보다 가볍고 높은 보습력을 지닌 리놀렌산(61%)과 올리브유보다 400배 이상의 비타민E(토코페롤)가 함유돼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헉슬리 특유의 아로마 향이 산뜻한 사용감을 배가해줄 듯하다.

'피테라 에센스'의 원료인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이 들어 있다. 천연 효모 발효로 얻은 50가지 미세 영양 성분들이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니 피부가 호강할 일만 남았는데. 가격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은은한 장미 향이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각질 및 피지 제거에 뛰어나 출시하자마자 입소문템에 등극했다. 출시하는 오일 클렌저마다 화제를 모았는데, 그중에서도 이 초록 병은 ‘안티폴루션’으로 뛰어난 세정력을 앞세워 더욱 관심을 모았다. 단백질 분해 능력이 뛰어난 파파야 추출물이 핵심 성분!

10초에 1개씩 팔린다는 유명템이다. 올리브 오일엔 피부 외벽에 자연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감을 오래 유지해주는 필수 지방산, 비타민 E가 풍부하다. 피지 속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제격. 이러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48.39%나 함유됐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2 제형

같은 오일 제형의 클렌저라고 해도 제형이 주는 무게감과 사용감은 천차만별이다.

출처: 사진=최지연 기자

DHC가 가장 ‘오일’에 가까웠다. 묵직하고 점성이 살짝 있는 편. 투명한 슈에무라, SK2 오일은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가벼운 텍스처를 자랑했다. 


헉슬리는 가히 워터 클렌저 급으로 빠르게 흘러내렸다. 프로유분러 혹은 클렌징 오일 입문자라면 주목할 만한 묽은 텍스처다. 


#3 세정력

이젠 본격적으로 지워볼 차례다.

출처: 사진=최지연 기자

쿠션을 고루 펴바른 뒤 그 위에 착색, 발색 뛰어난 립 제품과 펄이 가득 박힌 아이섀도와 블러셔를 발랐다. 지난번 라이너 지속력 실험에서 엄청난 밀착력을 뽐냈던 워터프루프 라이너도 합류! 

오일 클렌저의 세정력이 두말하면 입 아픈 이유는 이러하다. 


화장품은 물론 모공 속 피지, 노폐물들은 오일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클렌징 오일 입자가 유분을 머금은 노폐물들을 감싸 녹이게 된다. 


이때 소량의 물로 우윳빛깔의 유화 작용을 일어나게 하면, 물과 오일이 분리되면서 노폐물을 품은 오일 입자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것!

출처: 사진=최지연 기자


그리하여 클렌징 오일의 세정력은 믿어 의심치 않는바, 그렇다면 어떤 클렌징 오일이 가장 


퀵하고 딥하게 씻어낼까? 


화장품을 바른 다음 비슷한 양의 오일로 

‘10초’만 롤링해보기로 했다.

(타이머를 켜두고 5초에 찰칵. 10초에 찰칵.)

5초! 메이크업 제품이 가장 빠르게 녹아내린 것은 DHC헉슬리였다. SK2슈에무라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자국이 아직 선명했다.


10초! 모두 클렌징 오일과 메이크업 잔여물들이 한 데 고루 녹아 섞였다. 희미하게 보이는 붉은 틴트 자국은 다음, 유화 작용을 통해 더 말끔히 지워보자. 

빠르고 깔끔하게 유화가 돼야만
노폐물이 피부에 남지 않고
오일리한 잔여감도 덜할 수 있다.

같은 양의 물로 오일을 분리해 내봤다. SK2 헉슬리가 먼저 오일 특유의 무게감을 없애면서 묽어졌고, 다음으로 슈에무라, DHC 순으로 녹아내렸다.

유화 작용 이후 착색이 우려됐던 틴트는 모두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일부 팔뚝에서는 아이라이너가 소량 남았다.

제형이 오일에 가까울수록 롤링과 유화 작용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되는 듯하다.


그러나 10초라는 시간이 짧았을 뿐. 

모두 세정력은 뛰어났다.


#4 마무리감

제형이 가벼울수록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했다. 


묵직한 편이었던 DHC와 중간 제형의 슈에무라는 유분이 소량 묻어났지만, 건성러들에겐 얇은 보습막이 돼줄 듯하다. 


#5 총평

모두 ‘고렴이’만 아니라면 쟁여놓고 싶을 만큼 개운하면서도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했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다음의 비교 결과를 참고해 자신이 선호하는 제형과 마무리감, 가격대를 꼼꼼히 비교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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