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애인은 없지만 키스는 준비한다
이런 걱정을 훅 날려줄 잇템이 등장했다.
보습은 기본, 매끈한 꿀광에 맛있는 향기까지 장착했다는 데메테르 퍼퓸드 허니 립밤을
직접 써봤다!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에서 선보인 립밤이라니!
보습력에 향기까지 취향을 저격할지
데메테르 퍼퓸드 허니 립밤 3종을
꼼꼼히 따져볼 참이다.
꿀과 퍼퓸이 만난 데메테르 퍼퓸드 허니 립밤은
이름만 들어도 달콤 향긋하다.
거칠어진 입술에 생기와 영양을 주는 꿀 추출물과
촉촉한 코팅막으로 입술을 보호해주는 비즈 왁스,
윤기 있고 탄력 있는 입술을 만들어주는 쉐어버터가 쏘옥-!
휴대 간편하고 위생적인 스틱형이다.
무색에 가까운 제형은
딱딱하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다.
덧바를수록 각질이 한결 차분해지고
입술 당김을 어느 정도 해소해줬다.
제형이 딱딱하지 않아 미끄러지듯 발리는데
이때 주름 사이를 꼼꼼하게 메워준다.
발림성, 보습감뿐만 아니라
뉴스에이드 기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향기’였다.
이런 진한 향기라면 진짜 과일과의 대결도
승산이 있겠는데?
다소 무모한 실험.
웃자고 말한 것을 또 기어이 해보자는
무모한 뉴스에이드 기자들.
화장품 리뷰는 늘 향기까지 전할 수가 없으니 고심하던 차,
실험남 3명, 실험녀 3명이 눈을 감고
립밤과 과일의 향기를 맡아 비교해보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어느 것이 과일이죠?
먼저 첫 번째 주자는
복숭아와 오렌지의 상큼 달콤한 향을 담은
퍼지네이블이다!
실험남 1 : 에이~ 과일은 못 이기죠. 으..응?
실험녀 2 : 립밤은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향이 났는데 과일은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 실험남 2 : 비슷한데 좀 더 달콤하고 맛있는 향기가 나는 쪽을 골랐어요. 제가 맞혔나요?
- 실험녀 3 : 어? 다시 맡아볼래요. 킁킁. 오~ 헷갈려! 헷갈려!
결과는 박빙이었다.
립밤 3 : 과일 3
과일 향 외에 꿀, 비즈 왁스, 쉐어버터 등이 들어 있음에도 립밤이 꽤 선전했다.
실험녀들의 코가 예민한 것인지
실험남들의 코가 무딘 것인지 아직 알 수가 없다.
즙을 내지 않은 과일 그대로의 향을 맡게 해서가 아닐까.
그렇다면 착즙 주스로 도전!!
실험녀 1 : 주스는 향이 굉장히 진했고, 립밤은 부담 없이 은은했달까요.
실험녀 2 : 역시 즙을 낸 쪽이 향이 더 진한 것 같은데요.
- 실험남 3 : 자몽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자몽 그 특유의 향이 났다구욧!
실험녀 3 : 자몽 덕후라면 취저.
결과는 주스가 승이었다.
립밤 2 : 주스 4
착즙 주스의 향기는 대단하였으나
립밤 역시 은은한 자몽 향기로 몇몇을 유혹했다.
마지막 승부는
페퍼민트 향의 립밤과 건조된 민트 찻잎의 대결이다!
- 실험남 1 : 향은 비슷한데 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드는 쪽을 택했어요.
- 실험녀 1 : 저 민트 아이스크림밖에 안 먹는 여자에요. 설마 이걸 못 맞힐까.
- 실험남 2 : 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나는 쪽을 택했는데.. 제가 맞혔죠?
- 실험녀 3 : 찻잎 향이 너무 강해서 괜히 인위적이라는 생각을..
결과는..!!
립밤 2 : 민트 찻잎 4
총 립밤 7 : 과일+찻잎 11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립밤 향기가 이렇게나 생생할 일인가! 싶은 결과다.
실험남과 실험녀들을 멘붕에 빠트릴 만큼
립밤의 향기는 리얼하면서도 자연스러웠다.
이젠 보습력만 바랐던 립밤에게서 향기까지 바라게 됐다.
데메테르 퍼퓸드 립밤은
손목과 귀밑(맥박이 뛰는 곳)에 살짝 발라주면
은은한 향수 효과도 겟 할 수 있다.
지속력이 오래 가진 않으나
미처 향수를 빠트리고 외출했다면 기막힌 꿀팁이 될 듯!
마지막으로
제품을 가린 뒤 손목에 립밤을 바르고
향을 맡아보게 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발랐으면 하는
맛있는 향의 립밤 1개를 꼽아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