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특효라는 혈자리, 한의사가 알려드림

조회수 2020. 1. 7.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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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호흡기 지키는 법

한의사가 알려주는 겨울철 호흡기 지키는 법

[톡쏘는 상담실]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 게다가 요즘엔 시도 때도 없는 미세먼지까지...호흡기가 무사할 틈이 없는 겨울이다.

숨 쉬기 힘들어요 ㅠㅠ

겨울만 되면 호흡기가 남아나지 않는 당신, 오늘 [톡쏘는상담실]에서 유가휘 원장에게 감기, 비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헛기침을 달고 살아요"

바람이 조금만 차가워지면 헛기침이 나고, 그 기침이 잘 멈추지 않는다면?

너무 걱정할 것 없다. 기침은 몸에 좋지 않은 게 들어왔을 때 방어하고 보호하는 반응이기 때문. 

단,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얘기가 다르다. 만성이 되면 상기도기침증후군, 위식도 역류, 기관지 천식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볼 것을 권한다.

마른 기침이 계속 나는 것, 한의학에서 이같은 증상을 나타내는 말이 있다.

바로 매핵기. 매실 매(梅), 씨앗 핵(核), 기운 기(氣)로, 목에 매실의 씨앗이 걸린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날씨, 예민한 체질,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잇다.

집에서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차로 기침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몸이 차갑고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생강차, 스트레스로 인해 마른 기침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할 때는 치자차, 목이 간지럽고 잔기침이 날 때는 도라지차를 마셔보자.

"늘 감기에 걸려있는 것 같아요"

감기는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도 열흘 전후로 낫는데, 잘 안 낫는 느낌이라면 본인의 체질을 살펴보자.

감기가 잘 안 나으면 소음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선천적으로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이라면 생강, 인삼, 꿀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


그렇다면 다른 체질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소양인구기자와 산수유, 태음인맥문동과 도라지, 감기에 잘 안 걸리는 태양인모과나 포도 같은 과일로 감기 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시도 때도 없는 미세먼지가 괴로워요"

미세먼지가 있는 날, 밖에 나갔다오면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안 멈추는 증상을 겪은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이유다. 무조건 마스크를 써 기침을 미연에 방지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대체 미세먼지가 얼마나 안 좋길래, 불편함을 감수하고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걸까?

미세먼지는 기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비염, 천식, 아토피 환자가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가 그렇다. 미세먼지 때문에 없던 병도 생길 수 있다고.

무조건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만 미세먼지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호흡기뿐 아니라 심혈관계, 자율신경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만성질환자, 어린이, 가임기 여성의 경우 미세먼지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세먼지를 100% 완벽 차단하는 것은 어렵다. 부득이하게 미세먼지에 노출이 됐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솔루션은 바로 배출. 몸에 들어온 나쁜 것은 밖으로 내보내면 된다!

한방에서는 이럴 때 청폐탕을 처방한다. 효종도 복용했다는 청폐탕은 가래, 이물질을 배출하는 데 좋아 기관지 정화에 효과적이라고.

"난 감기일까, 비염일까?"

겨울만 대면 훌쩍거리는 코, 근데 이게 진짜 코감기가 맞는 걸까? 혹시 비염 아닐까?

먼저 비염이 뭔지 알아보자.

비염코가 막히거나 콧물, 재채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꼭 알레르기성 비염만 비염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감기도 급성 감염성 비염 중 하나라는 사실.

증상이 비슷하다면, 비염과 감기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꽃가루나 찬 공기 등 특정 원인으로 증상이 1~2개월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원인 없이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며, 편도선이 붓고 몸살이 동반된다면 감기(급성 감염성 비염), 이유 없이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감기 같은 급성비염, 빨리 낫게 할 방법은 없을까?

한방에서는 소청룡탕을 처방할 수 있다. 코막힘, 재채기, 비염에 효과가 좋다.

무슨 수를 써도 비염이 낫지 않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만성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럴 땐 체질적인 원인을 찾아 한방치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고, 약침, 훈증요법 등을 적용할 수 있다. 


비염이 만성이 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심폐기능이 저하되고 만성피로를 야기하며, 호흡 습관이 잘못되면 얼굴형의 변형을 가져올 수도 있으니 반드시 초기에 잡아야 한다.

호흡기에 좋은 지압법

지압으로도 호흡기 건강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디를 눌러주면 좋을까?

기억하자, 영향혈대추혈. 영향혈은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날 때 지압을 해주면 효과가 좋다. 대추혈은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이 기억해야 할 혈자리로, 초기 감기에 효과가 좋다.

By. 박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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