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클렌저 찾자, 갓성비 클렌징 워터 4종 비교
By. 이소희
인생 클렌저 찾기를 위한 2번째 여정이다.
지난 기사에서 100개 제품 중 ml당 가격을 따져 저렴한 클렌징 워터 5종을 꼽아봤더랬다.
가용비에 가성비까지 뛰어나다면 그야말로 인생 클렌저!
그래서 이번엔 세정력과 세정 후 피부 당김, 자극 정도를 꼼꼼히 따져보기로 했다.
더샘, 에뛰드하우스, 어퓨, 키로코스를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큰 기대를 모았던 아리따움이 여기저기 품절 행진 중이다. 다음을 기약해보자. (더샘과 에뛰드하우스는 저용량으로 구매.)
#1 비교 제품
#2 제형
레몬수가 함유된 키로코스는 옅은 노란색을 띤다. 상큼한 향이다. 나머지는 무색무취.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었다. 살짝 흔들어보니 미묘한 점성 차이가 있었다.
화장솜을 쌓고 같은 양을 부어봤다. 10초간 기다렸다가 몇 장까지 빠르게 흡수되는지 살펴보려는 것.
에뛰드하우스가 가장 많은 솜을 적셨다. 묽고 가볍다. 키로코스와 더샘은 물보다는 살짝 미끌거림이 있다.
(이러한 제형 차이가 사용감이나 세정력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진 않다. 화장솜을 조금 덜 쓸 수 있는 정도랄까.)
#3 세정력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세정력을 살펴보자.
쿠션과 컨실러,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착색력 갑인 틴트, 한 번에 지워내기 힘든 글리터와 펄 아이섀도 등을 준비했다.
양팔에 2 제품씩 화장품을 바르고 같은 양을 적신 화장솜 2개로 10초간 불렸다.
그다음, 쓱 닦아내면??
솜에 남은 클렌저로 한 번 더 꼼꼼히 마무리해준 모습이다.
세정력은 키로코스와 더샘이 우수했고, 어퓨와 에뛰드하우스는 양을 보다 넉넉히 사용하거나 조금 더 불려서 지워주면 된다.
모두 피부에 자극은 없었다. 잔여감이나 번들거림 없어 그야말로 이중 세안이 따로 필요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이 맛에 클렌징 워터 쓰지!
#4 보습력
세정 후 오히려 수분을 빼앗기진 않았는지, 보습을 더해줬다면 수분 수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10분 후 유・수분 측정을 해봤다.
이래서 클렌징 워터, 클렌징 워터 하는구나 싶다.
클렌징 후 건조하거나 피부 당김이 심하다면 답은 클렌징 워터. 모두 클렌징 후 촉촉함을 선사했고, 에뛰드하우스와 키로코스의 수분 수치가 가장 높게 증가했다.
#5 눈 시림
세정력도 봤고, 촉촉함도 확인했다. 나머지 비교해볼 것은 눈.시.림. 화장솜을 화장한 눈에 잠시 올려뒀다가 닦아내 봤다.
네 제품 중 더샘은 눈 시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키로코스는 눈을 한 번에 뜨기 조금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