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하게 씻어내자! 클렌징 오일 4종 비교
By. 이소희
딥한 클렌징이 필요한 요즘! 유해 먼지와 모공 청소에 탁월한 클렌징 오일이 화두다.
건성에겐 보습감을 채워주고 지성에게선 피지를 앗아가니 오일 클렌저는 피부 타입, 계절을 가리지 않는 잇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특유의 미끄덩하고 묵직한 사용감 때문에 클렌징 오일 입문을 미루던 이들도 적지 않다.
유명템, 신상템, 추천템 등 고루 구성한 4종은 라포랩, 포인트, 네이처 리퍼블릭, DHC다.
핵심 성분부터 짚어보자.
#1 비교 제품
#2 제형
클렌징 오일이 낭낭한 클렌징 워터와 비교되는 가장 첫 번째 요소는 바로 무게감이다. 오일의 점도가 높고 묵직하면 사용감에도 영향을 끼치는 법.
#3 세정력
다음은 세정력을 살펴보자.
폼, 워터, 밤 등등 다양한 제형의 클렌저들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기름(메이크업, 피지)은 기름(오일 클렌저)으로 지우는 게 제일 아니겠나! 네 제품 모두 월등한 세정력이 기대되는데.
오일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메이크업을 녹이고 물을 소량 묻혀 유화한 뒤 헹궈내면 된다.
#4 유화
이번엔 유화력을 비교해볼 차례. 물을 묻혀 메이크업 잔여물과 클렌저를 씻어낼 때 오일이 얼마나 친수성이 있느냐에 따라 마무리감이 결정된다.
물에 오일을 3방울씩 떨어트리고 휘저은 다음 1분 뒤 층이 분리되는지 살펴봤다.
오일의 특성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DHC는 1분여 뒤 오일 층이 얇게 생겨났다. 나머지는 모두 우윳빛깔!
#5 마무리감
클렌징 후 유분이 남진 않을까? 클렌징 직후 물기만 가볍게 닦고 기름종이를 찍어봤다.
#6 30분 뒤 유・수분 측정
마무리감이 얼마나 지속하는지도 살펴봐야겠다.
클렌징 후 피부가 땅기진 않는지, 유분이 폭발하진 않는지. 클렌징 전, 후 피부의 유분, 수분 수치를 측정해봤는데.
오히려 오일리했던 DHC는 유분이 소폭 감소해 유분러들이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낳았고, 나머지 제품들은 유・수분 수치가 고루 증가했다. 환절기에 안성맞춤!
<실험 결과>
제형이 무거울수록 클렌징, 유화 속도가 더딘 편이었고, 오일리하다고 해서 유분이 증가하진 않았다.
모두 세정력 우수하니 사용감, 마무리감을 비교해 클렌징용으로 쓸지, 피지 제거용으로 쓸지 고려해봄이 좋겠다.
평소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고 피지 분비가 많은 편이라면 묵직한 오일을, 환절기 산뜻한 딥 클렌징을 원한다면 묽은 오일을 택하는 게 좋을 듯!
(세정력과 유화력은 모두 우수해 메이크업이 빠르게 녹아 지워지는 순으로 정리했다. 피부 타입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네 제품 간의 차이를 엿보는 데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