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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살인범으로
조작됐다

가짜 살인범 낙동강 2인조의 슬픔
위로 미세요

“세상에..

저게 뭔 소리냐? 


네 아빠가

사람을 죽였다니..”

바로 그 순간, 

아버지 최인철(당시 29세)도 

TV 뉴스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는

곧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었다.

“솔직히 말해. 마약 하지?"


경찰은 속옷만 입은 아버지를

간이 침대에 앉히고 

몸 곳곳을 살폈다.

그들에겐 무서운 목표가 있었다.


‘특진이 걸린

미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아보자.


고문을 해서라도.’

부녀자 박수경(가명. 당시 30세)이 


부산 엄궁동

낙동강변 갈대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때는

1990년 1월 4일

이른 아침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아무 단서도 못 찾고


약 1년 10개월을 보냈다. 

사건이

미궁으로 빠질 무렵, 


아버지 최인철과 

친구 장동익이 


사하경찰서로 끌려갔다.

경찰은 최인철에게 

이상한 걸 물었다.


"집안에 고위 공무원이나,

힘 좀 쓰는 사람 있나?"

최인철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김양식장에서 일했다. 

부모님은 10대 때 모두 돌아가셨다. 

최인철은 조금씩 수렁에 빠졌다. 


얼굴에 찬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짐승의 시간’이 시작됐다.

“작년 1월 4일 새벽,


엄궁동에서 

여자 죽인 적 있지?"

살인죄를 뒤집어 쓰라니. 


최인철은 견디다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면 다시 ‘통닭구이’ 

물고문 시작. 


“차라리 죽여 달라!”라고 애원했다. 

끝이 보이지 않았다.


"살려주세요..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이렇게 최인철은 

강간살인범으로 

다시 태어났다

작년 10월 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아버지 ‘최인철’ 사건의

진실을 다뤘다. 


TV 속에서 아버지는 

25년 전 

자신이 겪은 고문에 대해 말했다. 


아들에게 한번도

하지 않은 이야기였다.

이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변호사 시절, 

변론했던 사건이기도 하다.

이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재심과 무죄 입증을 위한 


스토리펀딩도 진행 중이다. 

현재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펀딩에 참여한 이 프로젝트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와 

'셜록' 박상규 기자가 이끌며 

이 모든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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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펀딩 작성일자2017.09.15. | 69,51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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