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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작사의 하이엔드 스피커 J&A 어쿠스틱스

청동 인클로저와 아큐톤 유닛의 시너지 효과

J&A 어쿠스틱스 Aero 500 

청동(bronze)과 세라믹(ceramic)이 만났다. 


인클로저 자체의 진동과 이로 인한 유닛의 떨림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알루미늄 같은 금속을 사용한 인클로저가 유행이지만, 청동은 누가 봐도의외였다. 

이 청동 인클로저와, 세라믹 유닛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는 독일 아큐톤(Accuton) 유닛의 조합. 


바로 지난해 출범한 대한민국 스피커 제작사 J&A어쿠스틱스가 야심차게 선보인‘Aero500’과 ‘Aero700’이다.


두 스피커 모두 뒤가 뾰족한 타원형 모양의 청동 인클로저가 시선을 잡아맨다. 


J&A 어쿠스틱스 AERO 500

  •  2 Way Vented-Box System
  •  Woofer : Accuton 6.5 inch, Ceramic
  • Tweeter : Accuton 1 inch, Ceramic
  • Enclosure : 청동(Bronze) 주물/절삭 가공
  • Stand : 알루미늄 주물/절삭 가공
  • Crossover Network  : 2.5KHz, Mudorf SilverGold Oil Capacitor 외
  • 크기 : 320mm x 520mm x 1000mm (WxDxH)
  • 무게 : 약 50Kg
  • 재생주파수대역 : 45Hz - 30KHz
  • 임피던스 : 6  ohm
  • 출력음압레벨 : 88dB/2.3mV/m
  • 허용입력 : 100W
  • 문의처: 제이앤에이 어쿠스틱스 031)212-9707

최대 직경 27cm의 타원형 인클로저 앞에는 6.5인치 아큐톤 미드우퍼가 장착됐고, 인클로저 위에는 1인치 아큐톤 트위터를 별도 수납한 챔버가 달렸다. 


트위터를 별도 챔버에 담는 것은 B&W 하이엔드 스피커 라인 등이 즐겨 구사해온 디자인.


‘Aero500’은 이들 유닛을 일체형 알루미늄 스탠드로 받친 2웨이 모델이며, ‘Aero700’은 밑에 10인치 스캔스픽 알루미늄 우퍼를 단 자작나무 합판 인클로저를 추가한 3웨이 모델이다.


왜 인클로저 재질로 청동을, 중고역대 유닛으로 아큐톤을 선택했을까. 

안민구 J&A어쿠스틱스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봤다. 


참고로안 대표는 모토로라 미국 본사에서 스마트폰 관련 제품개발 담당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2년 한국에 돌아와 아마추어 연극배우 및가구 작가의 길을 걷다 스피커 제작에 뛰어들었다. 


국제전자상가에서 우연히 들은 빈티지 AR스피커에 감동의 눈물을 흘린 것이 그 계기였다고 한다.

“청동은 알루미늄보다 비중이 3배 가량 높다. 따라서 같은 용적의 인클로저라 해도 청동이 3배 더 무겁기 때문에 유닛 진동방지에훨씬 더 효과적이다. 


에밀레종이 떠오르는 정서적인 측면도 있었다. 아큐톤 유닛은 해상도가 가장 높고 섬세해서 선택했다. 


디지털적이고 공학적인 마인드에서 접근해봐도 아큐톤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아큐톤 유닛의 차가운 이미지와 물성을 극복하는 일이었다. 


인클로저를 에어로 다이내믹 형태로 만들고 크로스오버 튜닝을 거치면서 좀더 인간적이고 온기가 감도는 소리를 얻을 수 있었다.”

시청기는 ‘Aero500’. 무엇보다 인테리어와 매칭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멋지다. 


미술이나 예술계에서 말하는 일종의 ‘오브제(objet)’로봐도 무방할 정도. 청동 인클로저 표면은 그야말로 매끈하다. 주물과 절삭 가공 작업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인클로저 뒤쪽 하단에는 저역 보강을 위한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나있다. 


스피커 케이블 연결을 위한 단자는 독일 문도르프 제품으로 스탠드 아래 뒤쪽에 있다. 


스탠드 포함 전체 무게는 50kg, 주파수 응답특성은 45Hz~30kHz, 감도는 88dB, 임피던스는 6~8옴,크로스오버는 2.5kHz에서 끊었다.

Mundorf Crossover Parts

Mundorf Binding Post

시청에는 오렌더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A10’과 올닉의 진공관 인티앰프 ‘T-2000 25th Anniversary’를 동원했다. 


KT150을 푸쉬풀로 구동해 얻어지는 100W 출력은 감도 88dB의 이 스피커를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피에르 불레즈 지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의 ‘불새’ 중 ‘카세이 무리들의 지옥의 춤’을 틀자마자 음들이 사뿐사뿐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척 활기차고 생기가 도는 재생음이다. 사운드스테이지는 생각 이상으로 넓고 깊게 펼쳐진다.

6.5 inch Accuton Ceramic Woofer

파트리샤 바버의 ‘Summer Time’에서는 셰이커의 흔들림과 리듬감, 존재감이 거의 역대급이다. 연주의 디테일과 뉘앙스, 연주자의 기척이 잘 느껴지는 것을 보면 역시 청동 인클로저와 아큐톤 유닛이 제대로 만난 것 같다. 


색번짐이나 잡맛, 이런 불쾌한 감촉이 전혀 없다. 


리 모건의 ‘The Sidewinder’에서는 트럼펫이 유닛이나 인클로저에 조금도 달라붙지 않고 자유자재로 시청공간을 오고간다.


레이 브라운 등이 연주한 ‘Brown Funk’는 이 스피커가 얼마나 노이즈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알게 해준 곡. 


또한 2웨이의 반란이라할 만큼 저역대의 양감과 밀도감이 기대 이상이다. 베이스 연주자들의 몸이 완전 풀린 것 같다.


1 inch Accuton Ceramic Tweeter

블라드미르 아쉬케나지와 아다 메이니크가 협연한 ‘쇼스타코비치 비올라 소나타’에서는 피아노와 비올라, 두 악기의 피치카토가 더 욕심을 낼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게 파악된다. 


비올라가 좀더 리퀴드하고, 피아노는 좀더 투명하고 영롱하다. 대단한 표현력이다.


피아노의 왼손 타건 역시 단단하게 힘이 실려있다. 


이 곡을 ‘Aero700’(저역 하한 30Hz)으로 바꿔 들어보면 역시 저역의 양감에서 10인치 우퍼의 위력이 단번에 느껴진다. 


사운드의 전체적인 침투력도 확실히 동생뻘인 ‘Aero500’보다 몇 수 위다.


‘Aero500’은 유선형 청동 인클로저라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소재,이미 검증받은 아큐톤 세라믹 유닛이 절묘하게 만난 스피커로 보인다. 


실제 현장에서 안 대표가 네트워크 튜닝을 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역시 엔지니어 출신답게 문도르프 슈프림 실버 골드 오일EVO 커패시터, 문도르프 CFC16 코일 등 호화 부품을 투입, 매우정교하게 음 튜닝이 이뤄졌다. 


미니멀하고 시크한 디자인과 빼어난소리를 동시에 원하는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만한 스피커다. 


J&A어쿠스틱스라는 한국 제작사의 하이엔드 스피커 세계로의입성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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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스테레오사운드 20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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