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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6,000원 간다! SK하이닉스는?

조회수 2020. 10. 16.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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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오르는 이유

1. 비메모리 : 맑음
마찬가지로 비메모리를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곳이 있고, 생산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중 후자를 ' 파운드리'라고 불러요. 이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대만의 TSMC이구요, 2위가 삼성전자입니다. 나머지는 규모가 작아요.

최근 이슈는 TSMC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미중무역분쟁이 길어지면서, 대만 회사인 TSMC가 과연 안정적인가 하는 의문이 생겨난 거죠. 그래서 2위인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부각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분야에 전략적으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한다면, TSMC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하죠.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2. 메모리 : 흐리다 갬

대만 소재 조사기관 홈페이지에서 매일 반도체 현물 가격을 발표합니다. 이게 얼마 전까지 하락하고 있다가, 최근 가격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관세청에서 10일마다 한국 반도체 수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최근 10월 1일~10일 실적이 잘 나왔어요. 


수출지표도 잘 나오고 메모리 현물 가격도 안 빠지고 상승하는 흐름이 있으니, 지금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스마트폰 : 맑음

스마트폰은 코로나 때문에 2분기까지 쭉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안 좋았어요. 그러다가 3분기에 갑자기 확 좋아졌어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을 8천만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이 3억대인데, 한 분기에 8천만 대가 팔렸으니, 매우 좋은 신호입니다.


휴대폰 시장은 애플, 삼성, 화웨이의 삼파전이었어요. 화웨이는 1년에 2억 대 정도를 팔았는데, 지금은 제재조치 때문에 위상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내년에는 1억대 판매도 어려울 수 있어요. 그만큼 삼성이 먹을 게 늘어난다고 봅니다.

SK하이닉스는 어떨까?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매출이 97%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현물가격이 좋아지면 SK하이닉스는 바로 주가가 오릅니다. 그런데 주가를 맞히기는 어려운 회사기도 해요. 현물가격보다 주가가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변동속도가 빠르고 변동폭이 큰 특성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메모리 가격이 하락을 멈추거나, 상승할 때는 SK 하이닉스 주가가 삼성전자보다 더 잘 오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삼성전자가 더 앞서나갈 거라고 봅니다.
비메모리, 메모리, 스마트폰 분야 모두
삼성전자에게 좋은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SK 하이닉스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가 있을 겁니다.

자신의 투자스타일에 맞게
적절한 종목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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