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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

조회수 2020. 10. 29. 18: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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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 10만번 넘게 하면서 알게 된 사실

서툴러도 괜찮아,
성장하면 되니까

한 번 뛰어내려 본 사람은 재미가 있어서 자꾸 뛰어내리겠죠. 그건 익숙해져서 그런 거고. 거기서 못하겠다고 주저앉아버리면 앞으로도 못할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그 때문에 자기가 더 고통스러워하게 돼요. 

'나는 그것도 못한 사람이야'
'나는 실패한 사람이야'
'나는 능력이 없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조금만 올라가면 정상인데, 그걸 달성 못하니까 너무 실패감이 큰 거죠. 그런데 저는 그 친구를 볼 때마다 '너는 실패자가 아니라, 3가지에 성공한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1. 8,000m 고도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고,

2. 거기서 비박(텐트 없이 맨몸으로 지내기)했고,

3. 거기서 살아서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왔지 않냐.


결과가 항상 원하는 대로 나올 수는 없죠. 하지만 어떤 결과든 딛고 일어서기만 하면 다음에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대로 실패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해요. 실패에 머무르지만 않으면, 실패는 성장의 자산이 됩니다

정신과 교과서에는 없는,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는 방법

자기 자신을 똑바로 봐야 해요. 내가 어떤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인가, 내가 어떤 재능을 가지고 헤엄을 치면 이 좌절을 헤어날 수 있을까 봐야 해요. 자기가 스스로를 포장해서 가리고 있는 한은 자기를 볼 수 없어요. 우선 포장을 벗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해요.


나를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는 것, 이건 자기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갈 수밖에 없어요. 종교든 교육이든 참선이든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분명한 건, 문제를 자신에게서 발견해야 된다는 거예요.

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 말,
'너 자신을 알라'

남 탓을 하면 처음엔 편하죠. 나한테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발전이 있으려면 '혹시 나한테 무슨 하자는 없었나?' 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보통 문제가 생긴다면 내가 100% 옳고 상황이 100% 잘못될 가능성은 낮아요. 나한테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에서 환자들을 상담할 때, 일단 그 착각을 인정해 줍니다. 그 사람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는 거죠. 그러면서 대화를 진행하다가, 적절한 시기를 봐서 '너 자신을 알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하고 깨닫는 순간이 와요.


이걸 깨닫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똑바로 아는 게 이렇게 어려워요. 그러니까 수도자들은 처자식도 버리고 고행의 길을 걷는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평범한 보통 사람이잖아요. 당연히 완벽할 수는 없죠. 다만 '나는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다'를 기억하고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나는 서툴 수 있는 사람이다'
이걸 인정하지 못하면 삶이 힘들어져요.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고 인정해야
비로소 편하게 살 수 있어요.

가다 보면 발을 헛디딜 수 있죠.
그런데 헛디디면 새로 디디면 되잖아요.
계속 쓰러져 있으면 실패로 끝나지만,
일어나서 다시 걸으면
과정의 일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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