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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천장 쳤다..거래량 '급감' "너무 비싸다"..집값 상승세 주춤

조회수 2021. 3. 4. 19: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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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천장 쳤나..상승폭 '주춤'·거래량도 급감 (재테크 좀 아는선배 기사 읽기)

집값 천장 쳤나…
관망세 대두, 지난달 주택 거래량 급감

테마를 잡아 하나씩 이야기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주제는 ‘거래량’입니다. 주택과 거래량의 상관관계, 어떤 관계를 가질지 보려고 합니다.

거래량이 급감했다는 건, 무언가 상황이 바뀐 건 맞습니다. 패닉바잉이라는 말이 많이 나왔는데요, 그 이미지를 상상해본다면 부동산에 갔는데 손님이 바글바글하고요. 집 보러갔는데 현관에 신발이 스무 켤레나 있고요. 거래량이 늘어난 상황일 수 있겠죠.


이 기사의 제목을 보면 “집값 천장쳤나...주택 거래량 급감"인데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이제 집 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이것만 보고, 집값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죠.


(제가 집값이 앞으로 올라간다, 떨어진다라는 예측을 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이 기사를 통해 거래가 멈추고 집을 안 사려고 하니까 집값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2021년 2월 기사인데요. 실제로 거래량은 줄었어요. 그렇다면, 이번엔 2011년 1월 2일, 10년 전 기사를 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저희가 의미있게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이미 10년이 지나서 결과를 봤으니까요. 2011년부터 14년까지 집값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2008~9년까지 올랐었는데, 2년이 지났지만 ‘다시 오를 거야'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때부터 가격이 쭉 미끄러지면서 침체기가 시작됐어요.  

“부동산 사장님 언제가 가장 힘드셨어요?”

부동산 사장님 만나뵈니, 2012년에 많이 힘들었다고 하셨더라고요. 문 여는 게 지옥같으셨대요. 2010년도 거래량이 굉장히 떨어지면서 어려운 침체기가 3~4년 이뤄졌어요.

“거래량이 줄었으니 집값이 떨어지겠네요?” 그런데, 우리는 지난 1년간 집값이 굉장히 올랐다는 걸 알고 있죠.

부동산 기사는 팩트체크부터,
금리, 거래량 등 다양한 요인을 체크하자

부동산 관련 기사를 보실 때 먼저 팩트를 확인하고, 헤드라인에 휘둘리시면 안 돼요. 여행갈 때는 괜찮아요. 그런데 집이란 건 보통 사람들이 살면서 쓰는 가장 큰 돈이잖아요. 이 기사 하나로 의사결정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다는 거예요. “지금 거래량 다 줄고 집값 천장이고 고점이야"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방 등 제가 봐도 싸지 않은 금액이 맞아요. 하지만 집값상승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는 문제입니다. 댓글을 보다보니, “고점인데 굳이 사야하나요?”라고 많이들 하시는데요, 고점인지 아닌지 모른다는 거예요. 질문에 고민하는 분의 마음이 써있는 거예요. 집이 비싼 건 동감하지만, 고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어요. 


중요한 것은, 자신의 확신이나 신념, 자신만의 기준으로 하시는 건 좋지만, 이런 신문 기사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식당 가보면 부동산 이야기 많이들 하시는데요, 결혼하시고 어린 아이가 있는 분들이신듯한데, 들어보니 “기사 봤어? 지금 매물 엄청 쌓이고, 거래량 줄고 있대, 지금은 아닌 것 같아.”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기사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하나만 가지고 판단하지 마시고, 집값에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거든요. 그걸 공부하신 다음 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신사임당 [재테크 좀 아는 선배] 라이브 클립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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