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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0:7 완패를 당한
NC는 2차전마저 패하면
벼랑 끝으로 몰릴 운명.
김경문 감독은 상승세의 두산을
꺾을 병기로 스튜어트를 택합니다.
상승세의 두산도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이렇게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 흘러 어느덧 8회초.
올 가을야구 이슈메이커인
오재원의 홈런이 터지자
마산구장엔 정적이 흐릅니다.
일격을 당한 스튜어트는
침착하게 후속타자들을
깔끔히 잡아내며 이닝종료.
그리고 8회말. 곧바로
NC에게 찬스가 옵니다.
달 감독의 배짱은
정말 두둑한가봅니다.
안정적인 번트대신
강공으로 승부.
믿음에 보답하는
지석훈의 호쾌한 2루타!
마산구장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NC의 스퀴즈 작전에 당황한
두산 투수 함덕주는 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폭투로 이 날의
결승점을 내주고 맙니다.
'극적인 변화'를 즐겨하는
김경문 감독은 이날도
8회 무사 1루 '희생번트' 대신 강공을,
1사 3루에선 스퀴즈 번트 작전을
내는 '모험'을 했는데요. 승부사 달감독의
모험은 그대로 적중.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고 나니
이제야 진짜 가을야구가
시작된 것 같네요.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쫄깃쫄깃한 승부
부탁합니다!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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