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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퍼펙트, 기성용은 무결점 미드필더다

스포탈코리아 =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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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점을 찾아볼 수 없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이 대표팀의 기분 좋은 대승을 견인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무실점 6전 전승, 승점 18점으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2015년 마지막 A매치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슈틸리케호, 라오스 전 '선발 라인업'


이날 경기는 예상보다 적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다소 썰렁한 분위기까지도 연출됐다. 라오스 대표팀의 관중 동원력은 기대 이하였다. 오히려 간헐적으로 현지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교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뚜렷하게 들릴 정도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필드 위는 꽉 차 보였다. 22명의 장정들이 뛰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날은 유독 한 선수의 존재감이 남달랐고 그 선수의 움직임 만으로도 충분히 묵직했다. 바로 대표팀 중원의 핵 기성용이다.

이견의 여지 없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중요성이 남다른 선제골도 기성용의 발 끝에서 나왔다. 기성용은 전반 2분 석현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해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성용의 진면목은 선제골 이후에 드러났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다소 답답한 공격 전개로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좀처럼 이렇다 할 슈팅 찬스도 나오지 않았다. 일단은 리드가 중요하다고 해도 1-0으로 전반전을 마치며 후반 들어 조급함을 가질 수 있는 흐름이었다.




이때 기성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2분 패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기성용은 각이 다소 부족한 상황서 강력환 터닝 왼발 슈팅을 때려 한국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2분 뒤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손흥민의 헤딩골을 도우며 다득점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후반전에도 기성용은 대표팀의 중원을 든든히 지키며 무실점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어떤 선수도 완벽함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활동량이 뛰어나면 세밀함이 떨어질 수 있고 기교가 화려하면 기복이 심할 수 있다. 또한 주발이 특출나면 반댓말에 약점을 보인다.

그러나 대표팀 중원의 핵 기성용은 모든 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발이 오른발은 명성대로 오차가 없었고 가끔씩 터지는 왼발도 강력한 무기였다. 활동량, 경기 조율, 중원 장악력 등은 이미 검증을 끝마친 기성용이다.

슈틸리케호는 무결점 미드필더 기성용과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 전망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vs 라오스 전, 분석 자세히 보기

▲ 한국 출전 선수(4-1-4-1)

권순태(GK) - 김창수, 곽태휘, 김기희(후 41‘ 윤영선), 박주호 – 한국영 – 이재성, 기성용, 남태희(후 30‘ 김영권), 손흥민 - 석현준(후 17‘ 이청용) / 감독 : 울리 슈틸리케


▲ 라오스 출전 선수(5-4-1)

셍달라웡(GK) - 폼마빤야(후 35' 파탐마봉), 하네비라이, 삔께오, 시분후앙, 수끄라사바뜨 - 코차렌, 분타티프(후 14‘ 분달라이), 술리야웡, 사야우티 - 칸타웡(후 26' 나파수크) / 감독 : 스티브 다비


4-1-4-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지난 미얀마전과는 다른 선발 명단을 내놓았다. 석현준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남태희가 공격 2선에서 지원한다. 포백 보호 역할은 한국영이 맡고 포백라인은 박주호, 김기희, 곽태휘, 김창수가 이 구성한다. 김승규가 빠진 골키퍼 자리는 권순태가 메웠다.


[전반전] '파상공세' 한국, 예상대로 골 폭죽


전반 흐름은 예상대로 한국이 주도했다. 전력상 아래에 있는 라오스는 선수 대부분을 수비에 배치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이에 한국은 미얀마전과 마찬가지로 좌우 측면 공격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석현준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드리블하다 라오스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던 것. 이에 기성용이 전반 3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좌우 측면 공격으로 라오스를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9분 손흥민이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했지만 셍달라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다이렉트 슈팅으로 라오스를 위협했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후 라오스를 몰아붙였지만 많은 수비 숫자로 인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전반 33분 박주호가 페널티 박스 내에 있던 기성용에게 이어줬고 기성용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2골을 넣자 라오스 수비진은 흔들렸고 3번째 골도 금새 나왔다. 한국은 전반 35분 기성용이 이재성과의 2대 1패스로 측면을 허물었고 정확한 크로스로 손흥민의 헤더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9분에도 석현준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라오스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전반 44분 이재성의 패스를 이어받은 석현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4골 차 리드를 안은 채 후반을 시작하게 됐다.


[후반전] 손흥민의 추가골, 2015년 유종의 미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해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라오스 역시 홈에서 득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비교적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미 많은 골을 터뜨린 한국이 안정에 취한 틈을 타겠다는 심산이었다. 이에 라오스가 역습을 통해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라오스는 후반 14분 분타티프 대신 미드필더 분달라이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한국 역시 후반 17분 석현준 대신 이청용이 투입되면서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했고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이재성의 슈팅이 나왔지만 라오스 수비가 몸을 던지면서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19분 기성용이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것을 이재성이 공을 밀어넣었지만 골문을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라오스는 한국의 공세를 더 이상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이재성이 헤더로 떨궈준 것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공을 잡아낸 뒤 왼발로 밀어 넣어 팀의 5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치기 원한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0분 남태희를 빼고 김영권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41분 김기희 대신 윤영선을 투입했다. 윤영선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후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고 한국의 5-0 완승으로 끝났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한국-라오스 
(11월 17일 – 라오스 국립경기장, 비엔티엔)

대한민국 5골 

기성용 (3‘ 33’, PK) 손흥민(35‘, 후 22’), 석현준(44’) 

라오스 0골
한국, 올해 FIFA 가맹국 209개 나라 가운데 최소 실점 (연합뉴스)

올해 예정된 A매치를 모두 끝낸 우리나라는 2015년에 A매치 20경기를 치러 네 골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경기당 0.2골만 내준 한국은 17일 이탈리아와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0.17실점을 기록 중이던 루마니아가 이날 이탈리아에 2골을 내주면서 최소 실점 국가가 됐다.

기사 제공 = 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요?
슈틸리케호의 2015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영상 하나 같이 보실까요?


이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주요 경기 결과 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신
축구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축구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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