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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PSG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 나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을 확보한 레알은 2위 PSG(승점 7점)와의 격차를 벌리며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조 3위였던 말뫼(스웨덴)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4로 져 두 팀이 1승3패가 되면서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 vs PSG '선발 라인업'
원정팀 PSG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카바니, 이브라히모비치, 디 마리아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마투이디, 모타, 베라티가 2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막스웰, 루이스, 실바, 오리에가 포백라인에 배치됐고 트랍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 전반전 - 변수에 웃고 울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전력만큼이나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변수는 이른 시간에 찾아왔다. PSG가 악재를 맞이한 것. 중원의 핵심인 베라티가 전반 16분 부상으로 라비오와 교체 아웃됐다. 재정비에 나선 PSG는 전반 21분 이브라히모비치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전반 28분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며 레알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PSG의 공세는 매서웠다. 전반 39분 막스웰이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개했지만 문전 쇄도한 카바니와 이브라히모비치의 발끝에 연이어 걸리지 않으며 또 다시 결정적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레알은 전반 48분 이스코의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이 트랍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재차 공세의 수위를 높인 PSG는 전반 종료 직전 디 마리아의 킬패스에 이어 카바니가 나바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어이없는 슈팅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 후반전 - 디 마리아의 골대 강타, 승리의 초대장은 레알에게로
후반전에도 경기의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PSG가 전방위 압박을 통해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레알이 이들의 빈틈을 노리는 형국이었다. 레알은 후반 17분 헤세를 빼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PSG는 후반 21분 루이스가 이스코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루이스는 경고 누적으로 말뫼 원정에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중앙 수비옵션이 부족한 PSG의 입장에선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레알은 후반 28분 이스코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트랍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PSG는 후반 29분 마투이디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교체 투입하며 디 마리아를 중원으로 내리고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레알은 후반 36분 이스코와 코바시치를 맞바꾸며 공수 균형에 무게를 더했다. PSG는 후반 43분 디 마리아의 회심의 왼발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구석을 강타했고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UEFA 챔스리그 A조 현재 순위 (한국시각 11월 4일)
맨유는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모스크바의 수비에 고전한 맨유는 후반 34분 루니의 헤딩골이 나오며 승리를 차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승 1무 1패 승점 7점이 됐고 PSV 에인트호번에 패한 볼프스부르크(승점 6점)를 제치고 B조 선두가 됐다.승점 추가에 실패한 모스크바는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4위가 됐다.
맨유 vs CSKA 모스크바 '선발 라인업'
▲ 전반전 - 공세 펼친 맨유, 선제 득점에 실패맨유는 홈경기의 이점을 살려 공격적으로 경기했다. 그리고 슈팅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모스크바를 압박했다. 전반 9분 린가드의 슈팅이 나왔고 15분에는 마타의 슈팅이 골키퍼 아킨페프의 선방에 막혔다. 18분에도 로호의 슈팅이 이어졌다.
모스크바는 수비에 집중하며 맨유의 공격을 방어했다. 맨유는 모스크바의 슈팅을 뚫기 위해 다양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28분에는 루니가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렸으나 공격진에 연결되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32분 모스크바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마타가 영에게 패스했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영이 반대편으로 내줬다. 이를 린가드가 받아서 슈팅했다. 하지만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4분 뒤에는 영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로호가 왼발 발리슛했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좋은 기회를 계속 만들어간 맨유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21분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모스크바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수비에 집중한 모스크바는 조금씩 역습을 시도하며 맨유를 흔들었다.
후반 26분에는 루니가 모스크바 문전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루니가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맨유의 공격을 계속 막아낸 모스크바는 후반 32분 역습으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둠비아가 돌파해 데 헤아도 제치고 슈팅했다. 그러나 뒤따라온 수비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34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데파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패스했고 이를 쇄도하던 루니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루니의 골은 이날의 승부를 결정했다. 모스크바는 반격에 나섰지만 맨유의 수비를 무너뜨리기에는 버거웠다. 맨유는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승점 3점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챔스리그 B조 현재 순위 (한국시각 11월 4일)
맨시티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2015/2016 유럽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서 3-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세비야를 상대로 지난 3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세비야 vs 맨 시티 '선발 라인업'
이날 경기서 홈팀 세비야는 부상으로 빠진 케빈 가메이로를 제외하곤 지난 3차전과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출전했다. 가메이로의 대체자로 페르난도 요렌테가 선발출장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4-2-2로 나왔던 3차전과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왔으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반전 - 4골이나 터트린 양 팀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은 원정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7분, 페르난지뉴가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수비라인을 무너트리고 스털링에게 연결했다. 이를 받은 스털링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추가골도 터트렸다. 전반 11분 전방에서 압박을 통해 수비에게서 공을 뺏어낸 스털링이 보니에게 패스했다. 보니는 이를 지체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손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온 공을 페르난지뉴가 침착하게 헤딩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대로 무너질 세비야가 아니었다. 실점 이후 곧장 만회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코케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받은 토레몰리나스가 헤더골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만회골 이후 분위기를 끌어오던 세비야였지만, 다시 한 번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36분 나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보니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세비야에게 2골 차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 추가골은 없었다
홈에서 리드를 당한 채 전반전을 마친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보라를 빼고 크론 델리를 투입하면서 세비야의 수장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조금 더 공격적인 후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첫 골 찬스는 맨시티에게 찾아왔다. 후반 7분, 동료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지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골키퍼 손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세비야는 후반전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꺼내들었다. 후반 10분 코케와 페레이라를 교체했고, 후반 18분 다소 잠잠했던 요렌테를 빼고 임모빌레를 투입하며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맨시티의 수장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를 놓치지 않고 교체 카드를 통해 확실한 승리를 굳히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스털링을 빼고 지난 세비야 전서 역전골을 터트렸던 더 브라위너를 투입했다. 그러나 양 팀 감독의 용병술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015/2016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챔스리그 D조 현재 순위 (한국시각 11월 4일)
유벤투스가 수적 열세에 몰린 가운데 묀헨글라드바흐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독일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유벤투스는 같은날 세비야를 격파한 맨체스터 시티에게 조 선두 자리를 내줬고 묀헨글라드바흐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묀헨글라드바흐였다. 전반 18분 라파엘의 어시스트를 받은 존슨이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전반 44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리슈타이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후반 8분 헤르나네스가 퇴장을 당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는 동력을 잃고 말았다.
C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아스타나를 맞아 맹공을 펼쳤지만 수비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샤흐타르를 말뫼를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4-0 완승을 거뒀다. PSV 에인트호벤은 홈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격파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1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결과
아스타나 0-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유 1-0 CSKA 모스크바
레알 마드리드 1-0 PSG
세비야 1-3 맨시티
샤흐타르 4-0 말뫼
벤피카 2-1 갈라타사라이
PSV 에인트호벤 2-0 볼프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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