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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해줘도 왜 이기질 못하니?

불운의 아이콘 심첨지의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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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화의 패배.
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9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용병까지 삭발을 단행하며 각오를 다진 한화였지만 10회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허무하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한화 선수들 삭발까지 했지만..연장 끝내기 패배로 6연패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19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삭발을 하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균, 정근우, 최진행, 신성현 등 주축 선수뿐만 아니라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까지 머리를 짧게 잘랐다.

한화는 10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2아웃까지 잡아냈으나 송창식(한화)이 강민호(롯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3-4,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6연패. 한화가 개막 14경기를 치르면서 거둔 승리는 2승(12패) 뿐이다.

이 날 무엇보다 안타까웠던 것은 이 날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심수창이었습니다.
선발로 등판한 심수창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습니다.

그는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5회까지 유지되던 심수창의 노히트노런은 6회말 타석에 들어선 정훈에게 깨지고 말았지만, 이 날 심수창이 허용한 안타는 고작 2개에 불과했습니다.
6회까지 역투했던 심수창이 강판될 때, 팬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그의 표정은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습니다.

교체 이후 6회말 2사 만루 풀카운트의 위기에서 황재균이 친 뜬 공을 이용규가 슈퍼캐치로 잡아내는 장면은 이 날의 명장면이었는데요.


덕아웃에 있는 심수창이 활짝 웃는 모습이 짠한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ㅠㅠㅠ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패배한 한화였지만, 이 날 심수창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또다시 이어지는 그의 불운에 네티즌들도 탄식과 응원이 뒤섞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1697일 만에 돌아온 승리의 기회를 안타깝게 놓친 심수창.
하지만 그는 한화 투수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1697일 만에 승리 날아간 심수창이 전한 희망투

얄궂은 운명이다. 호투를 펼치면서 무려 1697일 만에 선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지켜주지 못한 불펜과 수비 실책으로 물거품됐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의 오른손 베테랑 투수 심수창(35)은 올 시즌 첫 피칭에서 희망을 남겼다. (..)

선발투수들이 총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심수창의 호투는 가뭄 속에 내리는 단비와 같았다. 일단 정확한 보직은 김성근 감독이 판단하겠지만 첫 경기 호투로 몇 차례 더 선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불운의 아이콘. 리그 최고의 불운남 심수창.
비록 팀은 졌지만 그가 지난 경기 보여준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제는 '불운의 아이콘'을 넘어 '희망의 아이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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